이태호는 이런 생각에 마음이 더 설렜지만 감히 계속 정제할 수 없었다. 지금 그는 머리가 좀 어지러웠다.그는 물건을 정리한 후에야 침대에 누웠고, 자신이 만든 2품 저급 단약을 자세히 감상했다. 한참을 본 후에야 단약을 거두고 만족스럽게 잠을 잤다.다음 날 아침,이태호는 일찍 일어났는데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서 단약을 계속 만들었다.어젯밤에 한 번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 오늘 훨씬 익숙했다. 첫 번째 난로는 실패했고 두 번째 난로도 실패했지만 세 번째 난로는 성공했다.이번에 성공한 단약을 보고 있자니 이태호는 마냥 기뻤다. 이 단약은 어제 것보다 색이 좀 더 좋았다. 비록 하품에 속하지만, 이미 중품과 멀지 않은 것 같았으니 이것도 적지 않은 발전이라고 볼 수 있었다.“점심 식사 전에 두 알을 더 정제해야 해. 오후가 되면 서영과 연희 그들 넷이 올 텐데 그들에게 먼저 한 알씩 줘야지. 단약을 그들에게 주고 안정적으로 수련하면 그때 돌파할 수 있을 거야!”이태호는 생각 끝에 다시 정제하기 시작했다.점심 전에 그는 2품 저급 단약 두 알을 더 연습한 다음 4개의 작은 병에 한 알씩 넣고 계단을 내려갔다.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쇼핑하고 돌아온 신수민과 백지연을 만났다.“태호 오빠, 오늘 기분 좋은 것 같아요!”백지연은 이태호의 얼굴에 있는 듯 없는 듯 걸린 미소를 보며 자기도 모르게 웃어버렸다.이태호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하하, 네 말이 맞아. 오늘 기분은 정말 너무 좋아!”이태호는 잠시 주춤하다가 계속 말했다.“내가 방금 2품 하급 연단사가 됐기 때문이야!”“뭐라고!"그 말에 두 미녀는 깜짝 놀라 입을 벌린 채 할 말을 잃었다.“오, 오빠 정말 2품 하급 연단사에요? 발전이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잠시 후, 백지연이 비로소 침을 삼키며 말했고 신수민도 한마디 했다.“태호 씨는 단약을 만들기 위해 밤에 잠을 안 자는 경우가 많아. 단약을 만드는 광마라는 생각이 들어. 단약을 만들려고 태어난 것 같아.”“연단광마
이태호의 담담한 한마디에 백지연은 다시 한 번 놀랐다. 2품 저급 단약은 이미 이태호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단 말인가? 그의 내공은 도대체 어느 지경인 걸까?백지연은 잠시 생각한 후에 이태호에게 말했다.“태호 오빠, 설마 연희와 류서영을 좋아하시는 건 아니겠죠? 오빠가 범용에게 친절한 건 오빠가 용의당의 주인이기 때문이잖아요. 하지만 왜 서의당과 마의당 심지어 사의당의 세 당주에게도 그렇게 잘해주는 거예요?”이태호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말했다.“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내 사람이고 모두 내 부하이기 때문이야. 나는 드래곤 신전 아래에 있는 파벌 중의 하나거든!”‘스읍!’백지연은 숨을 들이쉬더니 잠시 후 허벅지를 찰싹 치며 말했다.“어쩐지, 그들이 모두 원래 있던 성에서 옮겨와서 남운시로 이사 왔더라니, 그래서였군요!”신수민은 백지연의 놀란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지연아, 시간이 나면 다시 설명해줄게. 그의 아래에 있는 파벌은 이것뿐만 아니야. 아직도 8개를 찾지 못했어.”“아직 못 찾았다고요? 무슨 상황이에요? 자기 부하 세력을 스스로 찾아야 하나요?”백지연은 순간 어리둥절했고 멍해졌다.같은 시각, 여러 사람이 이미 유성시에서 차를 몰고 태성시로 와서 성주부의 문 앞에 멈춰 섰다.“우리 백성들은, 오늘 정말 기쁘구나...”백진수는 마당에 있는 등나무 의자에 누워 차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신씨 가문은 떠났으니 태성에서 그들이 가장 대단했고 백씨 가문은 점점 더 좋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딸과 이태호의 관계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이태호가 사위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백씨 집안에 더 든든한 후원자가 생길 것이니 앞으로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허허, 형님 기분 좋으신가 봐요!”백진운이 들어와서 허허 웃으며 말했다.“하하, 물론이지, 그 신수민은 정말 대범하고 괜찮은 것 같아. 지연이를 그들의 집에 머물게 했어. 이러면 지연이가 매
경호원이 나간 뒤 백진수는 그제야 말했다.“유성시 사람이라고? 우리랑 아는 사이인가? 우리는 그쪽 세력이랑 별 접촉이 없었던 것 같은데.”백진운은 잠깐 고민한 뒤 말했다.“설마 성주부 사람은 아니겠죠? 우리는 남운시에 와서 부임식에 참석했을 때만 유성시 성주부 사람들을 만났잖아요. 다른 유성시 세력들은 확실히 접촉한 적이 없을 텐데요!”“이상하네. 그 유성시 연세준이 왜 우리를 찾는 거지? 예전에는 이태호와 원한이 있었잖아. 이태호에게 밉보인 뒤에야 이태호가 이번 대 군주라는 걸 알고 무릎까지 꿇으며 사과했었지. 하하, 정말 창피했을 거야. 그런데 그가 왜 우리를 찾아온 거지?”백진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연세준과 연지욱이 왜 그들을 찾아온 건지 그는 도통 영문을 알 수 없었다.백진운은 잠깐 고민한 뒤 추측했다.“형님, 설마 우리가 이태호랑 사이좋다는 걸 안 건 아닐까요? 우리도 그때 군주부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랑 협력해서 같이 사업할 생각은 아닐까요? 우리를 인맥으로 삼아 이태호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이태호에게 잘 보이려는 거죠!”백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가능성이 크진 않아. 일단 그들이 왔으니 상황을 보자고.”바로 그때 연세준과 연지욱이 연씨 집안 고수들을 데리고 다가왔다.“하하,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연세준 성주님이라니, 정말 드문 손님이군요!”백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 띤 얼굴로 백진운을 데리고 다가갔다. “하하, 백 성주님, 여기서 차를 마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으신가 봐요!”연세준은 호탕하게 웃으며 백진수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더니 돌연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백 가주님, 따님은요?”“지연이 말씀이세요?”백진수는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걔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직 남운시에 있죠. 여긴 어쩐 일로 오셨죠?”“뭐라고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요?”연세준은 살짝 놀라더니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백 가주님, 솔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저희 아들 연지욱이 저번
“하하, 백 가주님 말씀이 맞아요!”연세준은 호탕하게 웃으며 사물 반지를 하나 꺼냈다.“전 예물까지 챙겨왔습니다. 안에 금은보석은 물론이고 영초도 적지 않아요.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제 아들은 외모도 출중하고, 많은 성주부와 부유한 사업가들이 그들의 딸을 제 아들과 결혼시키려고 안달이 났는데 백 가주님께서는 왜 거절하시는 겁니까?”연지욱도 말했다.“아저씨, 이건 어때요? 제가 먼저 전화해서 지연 씨에게 물어볼게요. 지연 씨가 동의할지도 모르잖아요!”백진수는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지욱아, 그리고 연 가주님, 솔직히 전화해도 지연이는 아마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백진수의 말에 연세준은 순간 뒤통수를 맞은 사람처럼 안색이 흐려졌다.그는 오는 길에 아들을 데리고 백진수와 백지연에게 결혼 얘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얼마나 기뻐하면서 흥분할지 상상했다.그런데 상대방은 바로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백지연에게 물으려고조차 하지 않았다.“백 가주님, 지금 절 얕보는 겁니까? 저희 연씨 집안이 당신 집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예요?”연세준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이내 표정을 굳히며 위협했다.“그렇다면 저희 연씨 가문이 앞으로 당신들을 난처하게 만들어도 저희를 탓하지 마세요!”백진수는 깜짝 놀라 황급히 해명했다.“아닙니다, 아니에요. 저희 딸이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라 오히려 제 딸이 너무 말괄량이라 아드님이 아까운 겁니다.”백진수는 일부러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제가 연락해도 딸이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한 건 지연이에게 이미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이에요!”“뭐라고요? 남자친구가 있다고요?”연지욱은 그 말을 듣자 안색이 삽시에 흐려지며 백진수에게 물었다.“남자친구가 누구죠? 남자친구가 있으면 뭐 어때요? 헤어지면 되잖아요.”백진수는 황급히 설명했다.“사이가 좋아서 헤어지기는 어려울 거야!”“남자친구가 누군데요?”연세준이 이를 악물고 백진수에게 물었다.“백진수 씨, 절 속이려 하지 마세요. 만약 절 속이는 거라면
연지욱은 연세준을 바라봤다. 그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신수민을 마음에 들어 했을 때는 이태호에게 혼쭐이 났고 지금 결혼 얘기를 꺼내려고 찾아오기까지 했는데 백지연마저 이태호가 빼앗아 갔다.연세준은 사물 반지를 거두어들이고 진지한 얼굴로 백진수를 바라봤다. 그는 백진수의 생각을 꿰뚫어 보려는 듯이 백진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백진수 씨, 당신 딸이 이태호와 연인일 뿐만 아니라 혼담까지 오가는 사이라면, 저희는 더 이상 결혼 얘기를 꺼내지 않겠어요. 저희는 군주님과 경쟁할 생각이 없거든요!”연세준은 잠깐 뜸을 들이더니 차갑게 입꼬리를 당겼다.“하지만 거짓말이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봐주지 않겠어요!”“제, 제가 왜 당신들을 두려워하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어요!”백진수는 즉시 대답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두려웠다. 연세준은 그냥 해본 말이 아닌 듯했다.“가자!”연세준은 의미심장한 눈길로 백진수를 바라보다가 손을 내저으며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후!”상대방이 떠난 뒤 백진수와 백진운 두 사람은 시름을 놓은 표정이었다.“형님, 저 연세준이라는 사람 우리 말을 의심하는 것 같던데 설마 진짜 가서 물어보지는 않겠죠?”백진운은 잠깐 생각한 뒤 물었다.백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이태호를 무서워할 뿐, 우리는 무서워하지 않아. 안 되겠어. 안전을 위해서라도 지연이에게 연락해서 이곳 상황을 알려야겠어!”백지연은 별장 화원에서 산책하다가 백진수의 연락을 받았다.“뭐라고요? 연세준 그 사람들이 결혼 얘기를 꺼냈다고요? 심지어...”백지연은 그의 얘기를 듣고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알겠어요. 아빠. 알겠어요!”“지연아, 왜 그래? 연세준 그 사람들이 너희 집에 찾아가서 결혼 얘기를 꺼냈대? 무슨 상황인 거야?”백지연과 함께 산책하던 신수민은 백지연이 전화를 끊자 곧바로 물었다.백지연은 신수민에게 상황을 알린 뒤 미간을 구기고 말했다.“아빠는 상대방이 위협해서 어쩔 수 없이
“그, 그러면 오빠가 억울하잖아요.”백지연은 내심 기뻤다. 그녀는 연씨 집안 사람들이 지금 당장 그들을 찾아와 두 사람의 관계를 묻길 바랐다.비록 이태호가 연기라고는 했지만, 연기라고 해도 기대가 됐다.“하하, 내가 뭐 억울할 게 있어? 넌 여자니까 네가 내 여자친구인 척하는 게 정말 억울한 거지!”이태호는 크게 웃으며 별 뜻 없이 대꾸했다.“아뇨, 아뇨. 매일 연기해도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백지연은 황급히 대답했다. 하지만 너무 숙녀답지 못한 것 같아 그녀는 이내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혔다.“오빠의 여자친구인 척할 수 있다니, 제 영광인걸요!”이태호는 당황했다. 백지연은 정말로 얼굴이 두꺼웠고 이제 그는 탄복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게다가 이런 미녀가 매일 그의 앞에서 알랑거리고 있으니 이태호도 가끔은 저도 모르게 헛된 망상을 할 때가 있다.가장 중요한 건 신수민이 같이 수련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면서 먼저 백지연을 붙잡아 둔 것이라 그녀를 쫓아낼 수도 없다는 점이었다.“하하, 백 성주님께서 그러셨어. 혼담이 오가는 사이라고. 불타는 연애 중인 연인인 거지. 연기를 하면 다정하게 굴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들이 의심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신수민은 멋쩍어하는 이태호의 모습을 보고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수민아,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난 그저 만일을 얘기한 거야. 어쩌면 그냥 홧김에 한 얘기일지도 모르잖아? 난 군주고 그들은 분명 날 두려워할 테니 여기까지 찾아와서 묻지는 않을 거야! 내가 조금 전에 그렇게 얘기한 건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그런 거야. 알겠지?”“이태호 씨!”바로 그때, 범용과 전창민, 류서영, 연희 네 사람이 함께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다.“왔어?”이태호는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신씨 집안 사람들에게 너희가 드래곤 신전의 파벌이라는 걸 얘기 했으니까 앞으로 숨기지 않아도 돼.”“하하, 좋네요!”범용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저희는 돌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며칠 동안 이 경지를 안정시킬 거예요. 안정되면 그때 다시 이 단약을 써서 돌파할게요. 아직 1품 무왕 초급인 제가 이 단약을 쓰면 어떤 경지에 다다를지 궁금하네요!”범용은 잠깐 생각한 뒤 웃으며 말했다.류서영이 말했다.“여러분들은 1급 무왕이니까 이런 단약은 여러분들의 내공에 효과가 최고일 거예요. 어쩌면 범 당주와 전 당주가 3급 무왕이 될 수도 있겠어요. 연희 씨는 이미 2급 무왕이지만 4급 무왕이 되려면 좀 힘들 거예요. 하지만 3급 무왕 절정은 분명 문제없을 거예요.”류서영은 거기까지 말한 뒤 잠깐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물론 이건 제 추측일 뿐이에요. 여러분들의 내공이 얼마나 성장할지는 저도 몰라요.”“그만 얘기하고 얼른 받아. 손에 힘 빠져!”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단약 4알은 여전히 그의 손에 들려 있었다.“하하, 신전 주인님, 감사합니다!”전창민은 히죽거리면서 한 알을 가져갔다.“그래요. 신전 주인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인님을 따르면 강해지지 않으려야 강해지지 않을 수 없겠어요!”범용도 웃었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 빨리 1급 무왕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게다가 지금은 2품 저급 단약처럼 귀중한 단약도 누릴 수 있었다.두 미녀 역시 무척이나 감격하면서 각자 한 알씩 챙기며 감사 인사를 했다.이태호는 덤덤히 웃었다.“모두 같은 편인데 괜찮아. 나한테 고마워하고 싶다면 하루빨리 9급 무왕이 되도록 해. 그러면 나도 안심할 수 있으니까.”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한숨을 쉬었다.“남은 여덟 개 파벌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하루빨리 소식이 있으면 좋을 텐데.”바로 그때 류서영의 휴대폰이 울렸다.“죄송해요, 가서 전화 좀 받을게요!”류서영은 멋쩍게 웃으며 다른 곳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돌아올 때 류서영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이태호에게 말했다.“신전 주인님, 하하. 정말 타이밍 좋네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저희가 호의당의 소재지를 알아냈어요.”“그래?
“그래요, 그러면 저희는 가지 않을게요!”류서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휴대폰을 확인한 그녀는 곧 눈살을 찌푸리고 이태호에게 말했다.“신전 주인님, 저희 형제가 그러는데 그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호의당은 현재 상황이 복잡하다고 해요. 거기에 가면 일단 상황부터 알아보세요.”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 형제한테 고맙네. 그 사람이 돌아오면 상 주는 걸 잊지 마. 파벌을 찾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라면 상을 줘야지.”류서영은 웃으며 말했다.“신전 주인님, 걱정하지 마세요. 그건 당연하죠.”“그래. 다른 일은 없으니까 다들 돌아가서 수련이나 해.”이태호는 돌아가라고 손짓했다.네 사람은 단약을 얻은 뒤 곧 기쁘게 돌아갔다.이태호는 시간이 이른 걸 보고 단약을 더 만들어 이소아 등 사람들에게 줄 생각이었다.이소아 등 사람들은 경지가 아주 안정되었고 김다홍과 이호호, 김이슬 등 사람들은 이미 3급 무왕 절정이었기 때문에 2품 저급 단약 하나만 있으면 그들이 4급 무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다.비록 호의당의 소재지를 알게 되었지만 이태호는 우선 단약을 만들어 이호호와 서소운 등 미녀들에게 줘서 내공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생각이었다.여기는 태성시 같은 작은 곳이 아니었다. 서소운 등 사람들은 비록 내공이 낮은 편이 아니지만 조금 더 실력이 향상한다면 더 좋았다.위층으로 올라간 뒤 이태호는 오후 내내 단약을 만들었다. 그가 단약을 만들면서 2품 저급 단약의 성공률도 조금씩 향상되었다.저녁을 다 먹은 뒤 그는 쉬지 않고 계속해 단약을 만들었다.다음 날 아침이 되니 그에게 단약 15개가 생겼다.“총 6명이니까 한 사람당 두 알씩 챙겨주면 되겠네. 어쨌든 내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 말이야. 그러고 나면 세 알 정도 남겠지.”이태호는 손안에 든 단약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단약을 다 나눠준 뒤 이태호는 그제야 아래층을 향해 이호호 등 여섯 미녀 경호원을 불렀다.“주인님, 무슨 일로 저희를 부르셨어요?”장민영은 이태호가 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