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96화

경호원이 나간 뒤 백진수는 그제야 말했다.

“유성시 사람이라고? 우리랑 아는 사이인가? 우리는 그쪽 세력이랑 별 접촉이 없었던 것 같은데.”

백진운은 잠깐 고민한 뒤 말했다.

“설마 성주부 사람은 아니겠죠? 우리는 남운시에 와서 부임식에 참석했을 때만 유성시 성주부 사람들을 만났잖아요. 다른 유성시 세력들은 확실히 접촉한 적이 없을 텐데요!”

“이상하네. 그 유성시 연세준이 왜 우리를 찾는 거지? 예전에는 이태호와 원한이 있었잖아. 이태호에게 밉보인 뒤에야 이태호가 이번 대 군주라는 걸 알고 무릎까지 꿇으며 사과했었지. 하하, 정말 창피했을 거야. 그런데 그가 왜 우리를 찾아온 거지?”

백진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연세준과 연지욱이 왜 그들을 찾아온 건지 그는 도통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백진운은 잠깐 고민한 뒤 추측했다.

“형님, 설마 우리가 이태호랑 사이좋다는 걸 안 건 아닐까요? 우리도 그때 군주부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랑 협력해서 같이 사업할 생각은 아닐까요? 우리를 인맥으로 삼아 이태호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이태호에게 잘 보이려는 거죠!”

백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가능성이 크진 않아. 일단 그들이 왔으니 상황을 보자고.”

바로 그때 연세준과 연지욱이 연씨 집안 고수들을 데리고 다가왔다.

“하하,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연세준 성주님이라니, 정말 드문 손님이군요!”

백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 띤 얼굴로 백진운을 데리고 다가갔다.

“하하, 백 성주님, 여기서 차를 마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으신가 봐요!”

연세준은 호탕하게 웃으며 백진수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더니 돌연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백 가주님, 따님은요?”

“지연이 말씀이세요?”

백진수는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걔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직 남운시에 있죠. 여긴 어쩐 일로 오셨죠?”

“뭐라고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요?”

연세준은 살짝 놀라더니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

“백 가주님, 솔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저희 아들 연지욱이 저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