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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신은재는 이윽고 권법을 다 연습했다. 아이는 나이가 어렸지만 권법을 연습할 때는 그럴듯했고 발그스름한 얼굴 때문에 김다홍과 이호호 등 여섯 미녀는 모두 아이와 노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신은재가 달려오는 것을 본 이태호는 곧 앞으로 나아가 딸아이를 품에 안았다.

“은재야, 어때, 잘 돼가?”

“하하, 여섯 미녀 언니들이 모두 저한테 천재라고 했어요!”

은재는 입을 가리고 깔깔 웃기 시작했다.

“그래? 여섯 명도 천재인데, 여섯 명한테 칭찬을 받는다면 우리 집 은재는 정말 작은 천재라는 뜻이야!”

이태호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 이호호가 다가와 이태호에게 인사했다.

“주인님, 은재는 정말 천재예요. 우리를 따라 연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무사를 넘어 이미 일급 종사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이태호도 순간적으로 눈을 반짝였다.

“이런, 잘하네, 우리 은재, 실력이 많이 늘었나 봐? 우리 딸 은재는 천재가 맞나봐!”

이태호가 그들에게 말했다.

“요 며칠 동안 수고 많았어. 우리는 은재를 데리고 쇼핑하러 나갈 테니 다들 푹 쉬어!”

“주인님, 저희도 다 은재를 좋아해요. 전혀 힘들지 않아요!”

서소운이 말했다.

“맞아요, 은재가 보배예요. 은재 때문에 우리가 매일 웃잖아요. 정말 재미있어요!”

이소아도 웃으며 말했다.

곧 이태호는 신수민과 신은재를 데리고 거리로 놀러 갔다.

비록 시간이 촉박하지만, 아내와 딸과 함께 하루를 잘 쉴 수 있다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이태호는 생각했다.

오후 5시가 지나서야 세 식구는 집으로 돌아왔다.

“은재야, 수민 언니, 어때요? 놀러 갔다면서요. 즐거우셨나요?”

자신이 사는 별장 대문에 도착하자마자, 백지연이 웃으며 다가왔다.

백지연이 아직 여기 있는 것을 본 이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어제 백진수가 오늘 아침에 이곳을 떠나 태성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뜻밖에도 지금 백지연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들이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말인가?

“지연 이모, 아빠가 우리를 데리고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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