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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이태호가 다가가 보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네요. 전부 20억 정도 되는 물건들이네요.”

말을 마친 그가 갑자기 고개를 들다가 앞에 있는 홍보 화보에 아주 예쁜 다이아몬드 반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홍보도 아주 독특해서 세상에 둘도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어? 이게 좋은 것 같은데, 참 예쁘군.”

단지 한 번 봤을 뿐인데 이태호는 그 매력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 다이아몬드 반지 옆에 아주 예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었는데, 그 목걸이는 적어도 백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늘어져 있어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아, 아름다워요,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거예요. 이걸 우리 아내에게 걸어주면 아주 예쁠 거예요.”

이태호는 웃다가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눈살을 찌푸리고 물었다.

“이 목걸이와 다이아몬드는 얼마죠?”

그 여성 매니저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이태호 씨, 그건 파는 게 아니에요. 너무 비싸요. 이건 우리 애장품인데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건 세트인데 유일무이한 거예요. 가끔 전국 전시 때 사용하기도 하죠.”

그 말을 들은 이태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너무 비싸면 얼마예요? 제가 살 생각이거든요.”

여성 매니저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솔직히 이 세트를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저도 몰라요. 본사 대표님이 가격을 정하는데 아마 200억이 넘을 거예요.”

“얼마든 상관이 없어요. 제가 살게요.”

이태호는 확고한 태도로 말했다. 이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가 이렇게 대단하다니 이태호는 더 갖고 싶었다.

“알았어요. 제가 점장님에게 얘기해서 본사 쪽에 연락하도록 할게요.”

여성 매니저는 이태호가 이토록 결연한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더니 걸어가며 전화했다. 이윽고 흰 양복을 입은 다른 미인이 걸어와 이태호를 힐끗 보며 말했다.

“이태호 씨, 전 여기 점장이에요. 방금 본사에 전화했는데 이태호 씨가 사시겠다면 최소 400억은 주셔야 한다고 했어요. 이건 우리 기업문화의 상징이고 복제할 수 없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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