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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9화

이 순간 단탑 근처에 있는 제자들은 떠들썩거렸다.

이태호는 반나절도 안 되는 시간에 3층 시험을 통과한 사실이 발 빠르게 광장 중앙에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이태호는 바로 최근 종문에서 새로 받은 여섯 번째 진전 제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단탑 근처의 광장에 있는 제자들은 아주 놀라웠다.

특별히 제5봉 연무대에서 전해온 허준이 이태호에게 도전을 진행하다가 실패한 소식은 눈사태처럼 단탑 앞에 있는 모든 제자에게 퍼졌다.

“설마? 이태호 진전이 입문한 지 두 달 만에 4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했다고? 게다가 6급 존황인 허준을 이겼다니!”

“실력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이태호 진전은 단도에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단 말인가?”

“이자는 반나절 만에 단탑 랭킹 500위 안에 들어갔대. 완전 상식을 벗어났어!”

“그래. 우리 제6봉의 단도 천부의 일인자라고 불리는 권민정 진전도 당시 시험을 통과하고 4층에 들어가는 데 사흘이나 걸렸다고.”

“...”

충격받은 표정으로 비석 위에 있는 이태호의 이름을 바라보는 어떤 제자의 눈이 밝게 반짝거리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반나절 만에 시험을 통과했다니. 허 사저보다 더 빠르네!”

이 말을 들은 주변에 있는 허지아의 연모하는 자들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반박했다.

“속도가 빠르면 뭐 해? 허 사저는 이미 5급 연단사이거든!”

“맞아! 이태호 사형이 입문한 지 두 달 만에 4급 존황으로 돌파했으니 수련 천부가 대단한 것은 인정해. 하지만 수련 천부와 연단 천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잖아.”

“맞아. 허 사저는 어린 나이에 이미 고급 5급 연단사로 되었어. 지금 6층 관문을 통과할 예정이라는데. 이태호 사형은 이제 4층이잖아. 아직 허 사저를 따라잡으려면 멀었어.”

“...”

허지아를 연모하는 자들은 그녀를 위해 열심히 반박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허 사저는 외모가 아름답고 마음씨가 착할 뿐만 아니라 가끔 그들에게 연단할 때의 느낀 점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어찌 타인의 비방을 참을 수 있겠는가?

이태호의 신분이 높지만,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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