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78화

곧이어 그는 손을 한번 크게 휘젓더니 9급 영기 한 자루와 지품 중급 무기 한 가지를 손에 넣었다.

대장로, 나장로 몇 명도 각자 자신에게 유용한 것을 골라 가졌다.

다음은 신수민과 그의 딸 차례인데 여전히 모두 많은 수확을 하였고 거의 모든 사람이 9급 영기를 한 자루씩 가지고 있었다.

“이틀 동안 다들 실력을 늘이는 셈으로 어서 각자의 영기를 단련하시지요.”

사람들이 저마다 물건을 챙겨가는 걸 마치자, 이때 이태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입을 열었다.

“우리는 이제 태일종 지계의 성호로 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니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강대함만이 믿음직하다는 걸 알아둡시다.”

태일종의 성호는 천남의 모든 9급 존왕 수사들이 자신을 돌파하는 곳이다.

무항성 같은 작은 곳만 해도 성호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열다섯 명이나 되는데 무항성보다 실력이 더 강한 곳은 어떠하겠는가?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항성 같은 작은 곳만 해도 실력이 만만치 않은 조헌과 연장안 같은 천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만약 곤란한 경지에 처했다면 그들 열 몇 명은 그래도 한데 모여서 손을 잡고 함께 이겨나갈 수 있었다.

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뜻했다. 이번에 성호로 가는 길은 어떤 도전과 골칫거리가 닥칠지 모르니 대충대충 하는 마음가짐으론 부족했다.

모두 자신의 물건을 챙긴뒤 각자 집으로 돌아가 9급 영기를 단련하기 시작했다.

...

이틀이라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곧 나봉과 약속한 성호로 출발하는 날이 다가왔다.

이날 이태호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개운하게 씻고 옷차림에 조금 신경을 써준 다음 아침밥을 먹은 뒤 신수민과 몇 딸을 데리고 곧장 성주부로 향했다.

주씨 가문의 성호 진입 자리에 관한 결정은 치열한 토론 끝에 결국 주서명에게 떨어졌다.

그는 지금 6급 존왕의 내공을 가지고 있었고 어제 단약을 삼킨 후 7급 존왕을 돌파하였다.

주씨 가문의 현재 최고 내공을 지닌 자로서 그를 뽑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