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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8화

이태호에게는 처음 겪은 상황이었다. 이기지 못하면 미리 승진시킨다니?

어차피 성호 랭킹에 15개의 자리가 있는데, 두 개를 줬으니 나머지는 넘보지 말라는 것인가?

이 상황을 이해한 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두 개의 자리는 너무 적습니다.”

이태호는 혼자가 아니었고, 남두식과 대장로, 그리고 몇 명의 아내들도 이번 성호 랭킹의 기회를 통해 순조롭게 존황으로 돌파하려는 것이었다.

두 개의 자리 때문에 작은 것을 위해 큰 것을 잃을 수는 없었다.

이태호가 동의하지 않자, 조구윤의 눈썹이 찡그렸고 주서명 등 주씨 가문의 사람들도 얼굴색이 변했다.

“이태호 장로님, 동의하십시오.”

주서명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제가 듣자 하니 조씨 가문과 연씨 가문은 이번 성호 랭킹을 위해 신소문과 청허파의 제자들을 불러들였다고 하더군요!”

옆에 있던 조씨 가문의 한 장로가 말을 거들었다.

“조씨 가문에 신소문과 청허파의 제자를 불러들였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옆에 있는 한 주씨 장로가 말참견했다.

“조씨 가문에서 신소문에 참배한 자의 이름은 조헌인데, 선천적인 뢰영체이고 천둥신통이 절묘한 경지에 이르렀으며, 비록 9급 존왕의 내공을 가졌지만, 전력은 1급 존황에 필적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주광해 장로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연씨 가문에서 청허파에 들어간 제자 연장안은 전력이 더욱 강합니다. 어린 나이에 검의 경지를 깨우쳐 바로 청허파의 내문제자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주서명이 깊은 한숨을 쉬며 이태호를 바라보고 말했다.

“제가 듣기로는 조헌과 연장안 두 사람이 곧 정예 제자로 승급할 예정이라 몇몇 가문의 장로들을 데리고 종문에 들어가려고 한다네요. 그래서 이번 랭킹이 매우 치열할 것 같아요.”

이태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을 파악했다.

알고 보니 조씨 가문과 연씨 가문의 종문 천재들이 돌아와서 성호 랭킹을 독차지하려는 것이었다.

어려움에 부딪히면 물러서는 것은 이태호의 성격이 아니었다.

그는 조구윤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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