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조구윤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태호와 조경림은 연무대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조경림은 눈앞에 있는 감히 소주의 제의를 거절한 소년을 보면서 눈에 섬뜩한 빛이 번뜩거렸다.성안의 수많은 수사들은 신소문에 가서 수련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조헌을 따르려고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어제 조헌이 사람을 보내 이태호에게 제의할 때 이태호는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조씨 가문의 객경 장로인 문 장로를 다치게 했다.조경림은 조씨 가문의 사람으로서 이태호를 보면 어찌 화색을 띨 수 있겠는가?조경림은 차가운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비꼬아 말했다.“감히 우리 소주에게 무례를 범하다니. 오늘 네놈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봐야겠군!”이어서 조경림의 몸속에서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려왔다!쿠르릉!수많은 은백색 뱀이 조경림의 주위에서 세차게 흩날리고 있는 것이 마치 흉악하게 날뛰는 촉수 같아서 보는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연무대 밖에서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 울려 퍼지는 천둥소리와 번쩍거리는 은백색 뱀들이 조경림의 몸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연신 비명을 질러 댔다.“이게 바로 조씨 가문의 절학 무기 자소분뇌권인가? 기세가 정말로 무섭군!”“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내 온몸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이태호는 번쩍거리는 천둥에 뒤덮인 조경림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그는 안정적이고 잔잔한 말투로 말하였다.“기세가 대단한 걸 보니 지품 고급 무기인 것 같군.”“같은 경지의 수사라면 혼자서 두 명을 상대로 싸우고 심지어 그들을 처치할 수 있겠지만 너는 아쉽게도 오늘 나를 만났군!”조경림의 몸에서 폭발적으로 뿜어 나오는 기세만으로 이태호는 이 사람은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판단했다.자신을 깔보는 이태호를 본 조경림의 마음속에 분노가 순식간에 치밀어 올라왔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만면에 악독한 기색을 띤 조경림은 기합을 지르자 앞에 있던 천둥은 희미한 긴 창으로 변하여 찌르르한 소리와 함께
그 찰나에 연무대 위는 온통 하나의 커다란 태양으로 가려졌다대일진권, 주먹은 용처럼 날아와서 허공에 있는 조경림을 순식간에 휩쓸었고 공포스러운 폭발력은 상대방의 몸을 통째로 삼켜버렸다.대일진권에게 삼켜버린 조경림은 온몸의 털이 곤두서서 어떤 굉장한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이태호의 공격에 맞서 그는 온몸의 영력으로 보호막을 형성하여 앞에 놓았다.“제기랄, 이놈의 실력이 어찌 이리 강하냐?”속으로 욕설을 퍼붓는 조경림은 이태호에 대한 화가 점점 치밀어 올라 이태호를 당장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았다.하지만 바로 이때 조경림의 앞에 놓인 영력 보호막에서 미세한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안 돼!”그가 피하기도 전에 앞의 보호막은 대일진권에 의해 그대로 산산조각이 났다.단단히 한 대 얻어맞은 조경림의 한쪽 팔은 어깨에서 통째로 잘려 나갔고 어깨 너머로 백골까지 드러났다!“대…대일진권!” 입에서 피를 토하는 조경림은 이태호를 바라보는 동공이 심하게 수축하였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방금 그 순간에 그는 죽음의 기운을 느꼈으며 강렬한 질식감은 그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이태호의 실력은 자신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였다.그는 조씨 가문의 대장로로서 실력은 여러 장로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강했고 9급 존왕 때는 홀로 조씨 가문에서 난동을 부리는 9급 존왕 두 명을 처치함으로써 대장로의 지위를 굳혔다. 하지만 지금 이태호 앞에서 조경림은 개미처럼 약하고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산에 호랑이가 있는 걸 알면서도 기어이 산에 오르는 것은 조경림의 처사 방식이 아니었다. 더구나 지금 그의 한쪽 팔이 산산조각이 났고 전투력이 심하게 내려가서 이태호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조경림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패배를 인정하려고 하였다.하지만 그가 마음속의 말을 채 꺼내기도 전에 눈앞의 이태호가 다시 공격하였다. 엄청나게 눈부신 태양처럼 밝은 햇빛이 그의 눈에 보이는 모든 색채를 뒤덮었다.“내가 졌…”조경림의 말이 끝나기
이태호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조씨 가문의 대장로 조경림을 격살하고 순식간에 소란을 일으켰다. 특히 관람대에 앉아 있는 성주와 몇몇 종문의 장로들은 그 과정을 더욱 선명하게 봤다. 높은 단상에 어떤 동안에 백발을 하고 화려한 복장을 한 중년 남성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하였다.“이 자는 9급 존왕의 내공으로 동급의 수사를 쉽사리 격살하는 걸 보니 이번엔 조 성주의 무항시에서 천재가 나왔구려!”이 사람은 바로 천남 4대 종문 중의 하나인 천남의 정도를 이끄는 태일종의 장로 나봉이었다. 그의 실력은 9급 존황이고 이번 무항시의 성호 랭킹을 책임지고 있다.4대 종문의 장로가 나서서 성호 랭킹을 책임진다는 것은 경기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한편 경기를 파악해서 천재 수사를 찾기 위해서이다.천남의 여러 대종문의 제자들은 모두 어릴 적부터 양성한 것이지만 이런 성호 랭킹 같은 데서 천재를 만나면 바로 제자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성호랭킹을 통과한 사람들은 9급 존왕의 내공을 가지고 있기에 천부나 전력은 모두 약한 편은 아니다. 성호에 들어가기만 하면 존황으로 돌파할 수 있고 존황 내공을 가진 수사는 어느 종문에 있든 간에 핵심 역량이 된다.나봉의 말을 들은 조구윤은 급히 공손히 나서서 대답했다.“나 장로님께서 농담도 잘하십니다. 태일종에서 이 자처럼 동급의 수사를 쉽게 처치할 수 있는 제자들은 부지기수일 텐데요.”조구윤의 가벼운 아부소리를 들은 나봉은 조용히 웃고서는 묵묵히 연무대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에 잠긴 듯하였다.이와 동시에 다른 쪽에 있는 주씨 가문의 대기 구역 내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주서명은 이태호가 손쉽게 조경림을 처치하고 우승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의 귓가에는 주씨 가문 사람들의 놀란 목소리가 울렸지만, 그의 심정과는 일치하지 않았다.주서명 뒤에 있는 주씨 가문의 사람들은 쑥덕거렸다.“이겼어? 이 장로가 이긴 거야?”“조씨 가문의 대장로 조경림을 이태호가 두 초식으로 격살했다니!”“하하
방금 자리에서 일어난 연장안이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는 소리를 듣고 쓴웃음을 지으면서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의 눈에는 이 성호랭킹에서 상대라고 할 수 있는 자는 조헌과 이태호밖에 없었다.연장안은 무표정으로 방금 주씨 가문의 대기 구역에 돌아간 이태호를 보면서 눈에는 투지로 가득했다.‘이태호, 다음 경기 때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잠시 후 조구윤은 남두식의 이름을 불렀다.“다음 라운드, 주씨 가문의 객경 장로, 남두식이오!”남두식의 상대는 연씨 집안의 오장로 이통명이었다. 이 자는 나이가 많지 않고 40대로 보이며 온몸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은 당초의 황씨 가문의 삼형제와 비슷했다.자신의 상대를 훑어본 후 남두식은 앞을 향해 발을 디디면서 바로 연무대에 떨어졌다.그의 상대도 뒤지지 않으려고 온몸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뿜어내어 광장에서 광풍을 일으켰다. 이통명은 휙 하고 연무대에 올라갔다.일촉즉발 한 두 사람을 보고 이태호 곁에 있는 주서명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이 장로님, 남 장로는 이길 것 같습니까?”주씨 가문은 무항시의 본토 가문으로서 당연히 이통명의 실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통명은 무항시 내에서도 꽤 유명한 존재였다. 그 전에 남두식 등은 모두 내공을 은닉하였기에 지금 주서명은 남두식의 실력을 가늠할 수가 없었다.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주서명을 본 이태호는 손을 내저으면서 말하였다.“그자는 절대로 제 장인의 상대가 아닙니다!”그는 결코 큰소리를 치지 않았다.비록 창란 세계에 온 이후로 남두식은 줄곧 내공을 은닉하였지만, 이 장인의 실력은 약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남두식은 한 때 천청종의 종주였기에 실력은 둘째 치고 적어도 1대 2로 싸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태호가 주서명의 물음에 대답하는 순간, 연무대에서 남두식과 이통명은 즉시 전력을 다해 싸우기 시작하였다.현란한 무기들이 연무대를 휩쓸었고 여파는 연무대의 상공에서 파도 같은 바람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모두 각종 무기를
빨리 반나절이 지났다.성호 랭킹의 쟁탈전이 백열화 단계에 진입했다.무항시의 대가문에서 40여 명이 출전했다.주씨 가문의 객경 장로의 이태호 일행에만 9급 존왕이 11명이다.그리고 연씨 가문, 조씨 가문 같은 일류 가문에는 매 가문마다 9급 존왕이 4, 5명 정도 있다. 마지막에는 실력이 좀 떨어지는 성주부, 그리고 이류 가문이다.근 40여 명이 출전하여 반나절에 16강까지 진출했다.운이 좋았는지 이태호 일행에서 8명이 진출을 했다.진출하지 못한 세 명은 9급 존왕에 갓 돌파한 신수민, 백지연 등 세 명이다.그러나 세 명 모두 링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들간들한 차이로 진 것이었다.이태호등 8명이 진출을 했다는 소식은 무항시에서 빅뉴스가 됐다.그저 작은 이류 가문인 주씨 가문에서 9급 존왕이 10여 명이나 왔으니 말이다.많은 사람들이 주씨 가문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운이 이렇게 좋은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랭킹이 끝나기 전에 주씨 가문에 달려가 주서명과 담판을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주서명은 기뻐 날뛰기 직전이었다.이태호 는 조구윤이 2라운드 경기의 시작을 알린 후 16강에서 탑10 심지어 1등을 노렸다.이태호가 단약을 꺼내 남두식 등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2라운드의 경기는 더욱 격렬할 것이다.이번에 진출을 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실력자였다.모두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탑10에 들어 성호에 가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었다.필경 성호에 들어가야만 존황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지 않으면 20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존왕급 수사의 수명은 1000여 년이지만 인생에 성호에 들어가 돌파할수 있는 기회기 얼마나 있겠는가.그러니 모두 온 힘을 다해 좋은 성적을 따내려고 했다.2라운드 경기가 시작되고 더욱 피 터지는 경기였다.얼마 전, 온몸에 피인 9급 존왕이 링에서 성주의 영력으로 내려왔다.진 사람은 심하게 다쳤고 이긴 사람도 영력이 고갈되어 쓰러지고 말했다.“다음 경기는 이태호와 조헌.”조구윤의 소리가 들려오
관람대 위에 있던 이태호를 좋게 보던 태일종 장로 나봉도 이태호의 상대가 조헌이라는 것을 듣고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비록 이태호와 조씨 가문 대장로 조경림과의 경쟁에서 이태호의 실력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조헌의 실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나종이 태일종의 장로여도 신소문에서 명성이 파다한 조헌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좋은 인재가 안타깝게 됐군.”나봉은 이태호가 지게 될 때면 나서서 구해주려고 했다.같은 시각,아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부러워하는 것을 들으며 기뻐하던 주서명이 이태호의 상대가 조헌이라는 것을 듣고 굳어버렸다.주서명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끝났어. 주씨 가문 운이 이렇게도 없는 건가.”이건 무려 조헌이다. 무항시에서 유명한 천재다.뢰영체!신소문 내문 제자!9급의 실력으로 1급 존황을 죽인 적이 있다.아무한 가지를 내놓아도 보통 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천재다. 그런데 조헌은 세 가지나 갖고 있으니 주서명이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조헌이 이태호에 대한 원한을 주씨 가문의 가주로서 주서명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태호가 조씨 가문의 부탁을 거절하고 정원에 돌아갈 때 조씨 가문의 장로를 다치게 했으니.두 사람이 만나게 된다면 적당한 선에서 멈추지 않게 된다.주서명은 이태호가 혹여라도 큰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이 태산이었다.주씨 가문이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태호 덕분이다.“이 장로, 아니면 기권해.”주서명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옆에 있는 이태호를 보고 말했다.주서명이 이렇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가볍게 웃고는 뛰어 링 위에 내렸다.같은 시각, 조씨 가문의 대기 구역에 있던 조헌도 가볍게 뛰어 링 위에 나타났다.두 사람이 링에 도착한 것을 보고 관람대 위에 있던 조구윤이 경기 시작을 선포했다.“시작.”말이 끝나자마자 현장의 분위기는 무거워 났다.이태호는 가만히 링 위에 서서 묵묵히 조헌을 바라봤다.다른 한편의 조헌도 역시 묵묵히
이 숨 막히는 위압감이 링에서 폭발했다. 모든 관중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두 사람 몸에서 퍼지는 숨결만 해도 몸이 떨리는군.”“이게 바로 천재의 세계인 건가. 9급 존왕의 내공인데 서 있기만 해도 거대한 산이 우뚝 솟은 듯하네. 기세만으로도 평범한 9급 존왕이 바들바들 떨게 만들겠어.”“이태호와 조헌 두 사람 중에 누가 이기게 될까.”…링 위.이태호의 몸에서 퍼지는 위세를 보고 조헌은 눈을 가늘게 뜨며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이게 당신의 자신감과 뱃심 인건가요.”이태호가 보인 내공 파동은 이미 조헌의 주의를 이끌었다.조씨 가문을 떠나 신소문에 들어가 외문 제자로부터 갖은 곤란을 거쳐 여러 번이고 죽음의 변두리를 스쳐 지나가 힘겹게 9급 존왕이 되어 신소문의 내문 제자가 되었다.지금의 실력으로는 무항시에서도 최고층에 속한다.이런 9급 존왕의 실력은 같은 내공의 사람들을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고 금방 1급 존황을 돌파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평범한 상대는 조헌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필경 9급 존왕 사이의 차별이 크다.본인의 천부적 능력이 높고 기초가 단단해야만 조헌의 관심을 이끌 수 있다.무항시에는 천남종 제자인 연장안 한 사람밖에 없으리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태호가 나타날 줄 생각 못했다.이전 성호 랭킹에서 조헌은 반드시 우승할 것이다.연장안이 막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어제 사람을 시켜 이태호를 들여오려 했으나 수모를 주었고 보낸 사람을 다치게 했으니 자신의 얼굴을 때린 거와도 같았다.그저 이 정도기만 하면 조헌과 이태호 사이에는 큰 원한까지는 아니다. 그저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된다.하지만 오늘 이태호는 링 위에서 저씨 가문의 대장로 조경림을 죽였고 무항시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게 수치를 주었다.조헌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비웃으며 이태호를 쳐다봤다.“이태호, 오늘은 당신의 제사날이 될 거예요.”조헌은 오른손을 들고는 이태호를 가리켰다.그 순간.하늘이 변하더니 무서운 기세가 링 위의 허공에
각자 공격을 다 막아내고 두 사람은 다시 공격했다.영력이 부딪치면서 링 위에는 강한 기류가 휘몰아쳤다.조헌이 웃으면서 살기가 더 짙어졌다: 오른손을 허공에 짚고는 뢰정이 형태를 이루며 허공에 뢰정 소용돌이가 나타났다.뢰정 소용돌이가 나타난 순간 주위의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 났다.연씨 가문 구역 내, 연장안이 조헌의 앞에 모여 이루어진 소용돌이를 알아봤다.그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링 위의 조헌을 바라봤다.“이건 대지의 운뢰예요.”대지의 운뢰는 조헌이 조씨 가문의 지품의 상급 무술을 신소문이 찾은 뢰속성 공법을 자신의 뢰영체에 융합시켜 만든 천부적 신통이다.잘 다루게 된다면 뢰 저장고를 만들 수 있고 여러 가지 뢰정을 민들어 낼 수 있는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그리고 조헌이 뢰영체이기에 뢰속성의 공법과 무술을 더하면 다른 사람들을 초월할 수 있다.창란 세계에서 이런 선천적인 영체를 가진 사람은 아주 희소하다.특히 변이를 한 뢰영체는 더욱 희유해 검도만 수련하는 수사와 같은 위치라고 할수 있다.조헌이 대지의 운뢰를 시전한 것을 보고 연장안은 이태호의 방향을 쳐다봤다. 눈에는 안타까움이 어려있었다.“아깝게 됐네요. 이 사람이 질 것 같네요. 조헌이 훈련해 낸 지품 상급 무술이리고 할수 있는 천부적 신통을 격파하기가 어렵겠네요.”두 사람은 같은 종문의 제자는 아니지만 연장안은 조헌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고 있는 천재다.한 명은 청허파, 다른 한 명은 신소문.조헌의 실력은 연장안도 꺼리는 정도다.연장안이 봤을 때 이태호의 실력이 출중하지만 강함에도 한도가 있으니 제일 높아도 9급 존왕을 넘는 실력이지만 조헌에 비해서는 큰 격차가 있다.그리고 조헌이 자신의 필살기를 썼으니 이건 명확히 이태호에게 아무런 기회도 남겨주지 않겠다는 뜻이다.…다른 한편.조헌이 뢰정 소용돌이를 소환해 낸 후, 온몸에 전기 빛이 튀였다. 위압감이 강했고 마치 태고에서 나온 뢰정의 신 같았다.강한 기세가 조헌에게서 폭발해 나와 링을 뒤흔들었다.이때 조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