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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2화

하여 조씨 가문의 행동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큰 장로뿐만 아니라 신지수 일행도 이태호가 거절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신지수가 걱정된 얼굴로 이태호에게 물었다.

“태호 씨, 조씨 가문 제의를 거절하면 나중에 시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그 말을 들은 이태호는 헤벌쭉하게 웃으며 걱정으로 가득 찬 신지수의 얼굴을 쓰다듬더니 상냥하게 말했다.

“걱정할 것 없어. 조씨 가문이 나한테는 그냥 꼭두각시 같은 존재야.”

“실력이 있으면 내일 자기가 알아서 대결 자격을 따내면 될 것을 뭐 하러 나에게 두 사람 자격을 주겠으니 대결에 참가하지 말라고 하겠어?”

이태호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고 말투에는 조롱과 비난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저번에 내가 황씨 가문의 세 명의 구품존왕을 패배시킨 게 께름직해서야.”

옆에서 듣고 있던 백지연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래도 무시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적어도 상대가 신소문과 청허파의 내부 제자잖아요. 실력이 나쁘진 않을 것 같으니 다들 조심해요.”

남유하도 따라 입을 열었다.

“맞아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몇몇 부인이 귀 옆에서 잔소리를 하니 이태호가 처음에는 머리를 가로젓다가 나중에는 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사실 황씨 가문과 대결이 있은 뒤 이태호는 자신의 내공이 비록 9품 존왕이지만 전투력은 2품 존황에 도달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조헌과 이장안 두 사람이 1품 존황과의 대결에서 역전했다 해도 이태호와는 아직 거리가 있었다.

이태호의 공법을 누가 가르쳤던가? 미친 어르신이 손수 전수한 것이고 그 뒤로 어르신은 비승하여 신이 되었으니 어르신의 공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지 않는가?

이태호가 주위의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그만들 하고 어서 갑시다.”

마당에 돌아와서 이태호가 성호 대결 과정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성호 대결은 사실 랭킹 각축전으로 랭킹 10위까지 성호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랭킹 1위인 사람은 4개의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랭킹 2위인 사람은 3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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