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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3화

남두식은 다른 사람이 아직도 이 일을 반대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해되었다. 이 검은 탑을 찾는 일은 앞으로 종문의 미래가 달린 일이었다. 만약 종문의 사람들이 그곳에 갈 기회가 있다면 존황 심지어 더 높은 경지까지 올라갈 수 있고, 마지막에는 비승할 수도 있다.

그래서 종문의 제자들이 비경에 들어간 후, 얼마나 많은 영초들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두가 그렇게 관심이 없었고,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여전히 그 작은 검은 탑이었다.

만약에 이번에 못 찾으면 또 다음에 다시 비경에 들어가서 찾으려면 6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심혼반을 종문에서 가장 재능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허허. 걱정하지 마. 내 사형이 확신한 사람은 틀림없을 거야.”

남두식은 껄껄 웃었지만, 그의 입가에는 의미심장한 미소가 더해졌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대담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태호 등 사람은 곧 각자 옷들을 받았다.

그러자 무아린은 내문 제자들이 사는 곳에서 이태호의 집과 가장 가까운 두 집을 골라 범용과 류서영 등 사람들더러 머물게 했다.

그들을 전부 안배한 후에 무아린은 이태호와 그의 세 아내 그리고 신은재를 데리고 그들의 숙소로 향했다.

이태호가 있는 그 집은 연단사들이 사는 집 옆이었다.

“자, 바로 여기예요. 이 자리는 영기가 가득하고 매우 조용해요. 게다가 이곳이 신전과도 가장 가까운 위치예요. 옆에 집과는 거리가 좀 더 있고. 그래서 여기가 가장 좋은 자리예요.”

무아린은 미소를 지으며 집 안에 서서 이태호 등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이 집은 비워둔 지 꽤 오래되었어요. 보아하니 종주님께서 태호 씨에게 일부러 예전부터 남겨두신 것 같아요. 몇몇 연단사들이 모두 이 집을 보고 욕심내서 종주님께 말씀드렸지만, 종주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았어요.”

“태호 오빠, 사숙님께서 정말 잘 대해 주시네요. 보아하니 사숙님께서는 미리 태호 오빠가 올 줄 알았나 봐요.”

백지연이 이 말을 듣고 웃으면서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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