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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2화

“링에서 얻은 혈액은 양쪽 혈액이 섞일 수도 있고,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분석에 적합하지 않을 수가 있어, 그래서 기회를 잡아 가능한 한 많은 샘플을 얻어야 해, 난 찰스 박사를 불쾌하게 하고 싶지 않아.”

“알았어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어차피 작전 지휘는 그쪽이 하니까 무슨 계획인지 알려주세요.”

크레티는 어깨를 으쓱하며 톰슨에게 계속 대들지 않았다.

톰슨은 핸드폰을 꺼내 감시카메라를 열어 보았다.

“정중천 차와 몸에 추적기가 달려 있어서 도망갈 수 없어, 차이나타운에서 찾은 고수들 이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이강현 잡으라고 했어.”

“설마 그 사람들이 이강현을 잡아올 거라고 믿는 거예요? 시험관을 제대로 쓸 줄이나 아는지…….”

크레티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걔네들은 싸움만 하고 혈액은 네가 가져와.”

톰슨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크레티는 톰슨의 말에 반박하려고 눈살을 찌푸렸지만 꾹 참았다.

톰슨이 상급자이고 크레티도 톰슨을 넘어설 자신이 없어 톰슨이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

“네, 지금 바로 갈게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 크레티, 좀 더 기뻐해야지, 난 하루라도 빨리 이 역겨운 곳을 떠나고 싶어, 어쩌면 오늘 일을 끝내고 내일 돌아갈 수 있을 지도 몰라.”

크레티는 헛웃음을 지었다.

“예, 그럼 먼저 옷부터 갈아입을 가요? 아니면 정중천이 우릴 보고 놀랄 거예요.”

“그래, 얼른 옷 갈아입고 이강현이 어떤 사람인지 가보자, 설마 유럽 쪽 애들이랑 같은 건 아니겠지? 난 박쥐와 늑대인간은 싫어.”

톰슨과 크레티는 잡담을 나누다가 숙소에 도착하여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옷으로 갈아입은 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채집기를 들고 떠났다.

……

정중천은 이강현이 준 위치에 따라 차를 몰고 갔다. 찻집 밖에 나가 차를 세우고는 황급히 찻집으로 들어갔다.

이강현이 알려준 룸을 찾아 정중천은 문을 밀고 들어갔다. 뒤돌아보니 뒤쫓아오는 사람이 없어 정중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방문을 굳게 닫았다.

“제가 늦었네요.”

정중천은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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