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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시현 도련님을 뵙겠습니다. 저는 고청아입니다.”

고청아는 몸을 약간 숙이며 말했다.

“하하하, 긴장하지 마. 난 너를 안 잡아먹어. 고운란이 왔다며. 그러면 어서 그녀를 만나러 가자.”

“시현 도련님, 방금 제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좀 발생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진씨 가문의 큰 도련님인 진광철이 그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만약 도련님께서 고운란을 데려가려면 진광철이라는 관문을 먼저 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청아는 여전히 먼저 일을 똑똑히 말해야 하고 진광철을 대처할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임시현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임시현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웃기 시작했다.

“진광철? 그건 그냥 개똥 같은 놈이야. 하루 종일 하류 인물들과 어울려 킬러 몇 명을 통제하고 있을 뿐인데 정말 자기가 인물인 줄 아나 봐. 내가 사람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너희 이곳의 가문들은 모두 찌꺼기일 뿐이야.”

“그 개뿔 가문들이 만약 우리 그곳에 간다면 절대 3일도 못 버티고 온 가족이 다 죽을 것이야. 내가 진광철이라는 놈을 처리할 수 없을까 봐 걱정하지 마.”

“방금 네가 괴롭힘을 당했지? 내가 반드시 진광철이라는 놈을 너의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게 할 것이야.”

임시현의 호언장담을 듣고 고청아는 눈이 밝아지자 마음속에는 희망으로 가득 차있었다.

만약 정말 진광철이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장면은 분명 매우 장관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모든 부잣집 도련님들은 자신을 아첨하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자신을 핥아야 할 것이다!

고청아는 이미 헛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임시현은 빙그레 웃으며 손을 흔들며 조수에게 말했다.

“사람들을 모두 모이게 해. 무기들도 모두 챙기고 이젠 우리의 위풍을 보여줄 때가 됐어.”

“시현 도련님, 위세를 세우시려는 건가요?”

조수가 공손하게 물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네. 너는 정말 내가 먹고 마시고 놀기 위해서 온 줄 알아? 특별히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주요한 것이지. 미녀 놀이는 부수적인 오락일 뿐이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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