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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임시현은 게으르게 소파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한 무리의 요염한 미녀들은 임시현을 위해 춤을 추고 있었다.

가녀린 허리는 연약하고 뼈가 없는 듯 흔들고 있었고 위아래로 움직이는 흰 다리는 사람의 눈을 부시게 했다.

와인잔을 들고 흔들며 임시현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춤을 잘 추네. 매 사람마다 10만 원씩 선물해 줄게.”

“시현 도련님, 감사합니다.”

한 무리의 미녀들은 간드러지게 고마워하며 임시현의 곁으로 몰려가 주물럭주물럭 안마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이 계집년들아. 오늘은 내가 너희들을 예뻐해 주기를 생각하지 마. 난 오늘 정말 좋은 미인을 예약했거든.”

임시현은 고운란을 떠올리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시현 도련님, 어떻게 우리 자매들을 상관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도련님께서 아무리 좋은 미인을 찾더라도 우리는 도련님을 도와 밀고 흔들며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요.”

“너희 이 계집년들은 참으로 놀 줄 알아. 하지만 그것은 모두 이후의 일이야. 순정 양갓집 부녀들은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어.”

미녀들은 입을 삐죽 내밀고 애교를 부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임시현의 태도는 단호하기 그지없었기에 그녀들은 순순히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금주를 화나게 하는 일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홀로 안내된 고청아는 멍하니 한 무리의 미녀들이 임시현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고 있었다.

미녀 서너 명이 한 남자를 시중드는 장면을 고청아는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키가 크고 다리가 길며 체구가 서지 않는 미녀 7~8명이 한 남자를 에워싸고 파렴치하게 환희를 구하는 장면을 고청아는 처음 봤다.

다만 이 장면은 고청아로 하여금 머리가 좀 부족하다고 느끼게 했다. 임시현의 실력이 어떠한지는 말할 것도 없고 여자를 다루는 수법은 충분히 대단했다.

“시현 도련님, 고청아가 왔습니다.”

조수가 임시현의 뒤로 가서 말했다.

임시현을 에워싼 한 무리의 미녀들은 분분히 고청아를 쳐다보는데 눈빛이 모두 칼처럼 날카로워 고청아는 순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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