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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주변의 부잣집 도련님들이 모두 밀어내는 것을 보고 고청아는 더욱 분개하여 이강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강현, 이 쓸모없는 놈. 여기 와서 감히 날뛰다니!”

“고청아?”

이강현은 의아하게 고청아를 쳐다보았고 뒤이어 서은지가 함께 있는 것을 보자 음속으로 순간 알게 되였다.

고운란도 고청아가 서은지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실망한 눈빛으로 서은지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서은지는 속으로 놀랐다. 자신이 폭로되었음을 깨닫고 잠시 망설이다가 고청아의 곁에서 도망쳤다.

서은지는 고운란의 곁으로 달려가 그녀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운란아, 네가 오해했어. 고청아가 구경하러 왔을 때 우리가 만났어. 방금 사람이 붐벼서 우리를 한데 모았어.”

“허허.”

고운란은 냉소하며 서은지의 손에서 자신의 팔을 잡아당겼다.

서은지는 마음속으로 화가 났지만 눈빛이 이강현을 보았을 때 마음의 화를 가라앉혔다.

“운란아, 나를 믿어. 방금 내가 도망간 건 잘못이라는 것을 알아. 그건 내가 무서워서 그랬어. 만약 이강현이 이렇게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분명 도망가지 않았을 거야”

고청아는 서은지가 고운란에게 사과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의 분노가 이마로 치솟아 빠른 걸음으로 서은지에게 다가가 그녀를 끌어오려고 했다.

그러자 진광철은 고청아를 가로막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더 가면 가만있지 않을 거야.”

“네가 뭔데 나를 막아. 네가 진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라고 해서 내가 너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지 마! 이강현 같은 폐인도 무서워하다니. 너의 이 진 씨 도련님의 위명은 모두 허풍에서 나온 것이지!”

고청아는 화가 났고 게다가 임시현의 저력이 있어 진광철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내가 무슨 위명이 있겠어. 나 진광철은 이 선생님의 앞잡이일 뿐, 이 선생님께서 물으라 하면 난 바로 물어뜯을 것이야.”

“누가 이 선생님에게 공손하지 않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를 물어뜯을 것이야.”

진광철은 무표정으로 말했다.

구경꾼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두 진광철과 친분을 쌓은 적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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