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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탕탕탕!

총소리가 울리더니 정충천의 수하들이 연이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강현은 고운란을 끌고 벤츠차문 뒤에 숨은 후 벤츠차문을 당겨 될수록 고운란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정충천의 부하들도 잇달아 차 뒤에 숨어서 당황하여 사방을 둘러보았다.

부하들은 모두 몽둥이만 가지고 있어 총과 맞설 수 없었다. 총소리를 들은 부하들은 손발이 저려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총이라니, 간이 너무 큰 거 아니야? 그것도 벌건 대낮에, 법도 없나. 우리 같은 깡패들도 모두 몽둥이를 쓰는데.”

“총을 6발 쏘았는데 딱 맞게 6명이 쓰러졌어. 이건 뭐 백발백중이잖아! 야. 대한아, 밖으로 쳐다보지 마, 그러다 총 맞아.”

빵!

대한이라는 부하는 머리를 살짝 내밀어 본 것뿐인데 총에 머리를 맞았다.

대한의 머리가 총에 터지는 것을 본 다른 부하들은 모두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생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들 잘 숨어 있어! 머리도 내밀지 마. 맞은편엔 모두 사수들이라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야!”

“빨리 전화해서 경찰 오라고 해. 어려움이 있으면 경찰을 찾아야지!”

부하들은 허둥지둥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경찰이 온다고 해도 그땐 이미 늦어 그들을 살릴 수가 없었다.

정충천은 비참하게 웃으며 말했다.

“뒤에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이 선생, 제 부하들이 당신을 보호하지 못할 것 같아요.”

“걱정하지 마, 그냥 잡놈들뿐이야, 나한테 방법이 있어”

이강현은 이마의 땀을 닦고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이강현은 몸의 힘을 축적하려는 것이었다. 비록 컨디션이 아까보단 좋아졌지만 아직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고운란은 두 손으로 이강현의 팔을 꽉 잡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너 무리하지 마, 안색도 안 좋은데 땀까지 이렇게 많은 흘려서 탈수할 까봐 걱정이야.”

“정말 괜찮아, 내가 가지 않으면 모두 죽을 거야.”

이강현은 굳게 말했다.

고운란은 침묵하더니 두 손으로 이강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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