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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특근팀의 대장은 멀지 않은 곳에서 쓰러진 두 대원을 보고 약간 놀랐다.

“은폐에 주의해. 상대방도 사수가 있어. 1조, 2조는 돌격 준비한다!”

“1조 준비 완료.”

“2조 준비 완료.”

한 특근팀에 12명이 있고, 팀 안에 또 네 개의 전투 소조로 나뉘는데, 한 소조당 세 명이 있다.

1조와 2조는 마침 이강현의 위치를 마주하고 있었고, 두 소조가 90도 각을 이루어 가장 좋은 화력 봉쇄 각도를 만들었다.

“돌격!”

타닥타닥.

가지런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더니 두 전투소조는 이강현이 방금 총을 쏜 방향으로 재빨리 돌진했다.

이강현은 눈을 감고 귀를 가다듬어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오른손을 다시 들어 한 방향을 향해 갑자기 총을 쏘았다.

탕탕탕!

“아!”

비명이 들려왔다.

1조의 세 사람 중 두 명은 이강현에게 맹사 격 당했고 다른 한 명은 피했다. 하지만 총알이 귀를 스쳐 지나가 절반이 찢어졌다.

반쪽 귀가 된 특근대원은 돌격소총을 들고 이강현의 위치를 향해 한바탕 난사했다. 그러자 총알이 날아와 상무차의 모든 유리를 깨뜨렸다.

2조의 조장은 가속해서 전진하라는 손짓을 하고 틈을 타 돌격해서 이강현과 승부를 나누려고 했다.

타자들은 총소리에 놀라 모두 머리를 안고 상무차 뒤에 쪼그리고 앉아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영화 속 장면이 실제로 일어나니 모두들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강현은 빠르게 걸음을 옮기며 2조가 돌진하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 두 대의 상무차 사이의 틈새로 굴러가 지면에 엎드려 2조를 향해 사격했다.

팍팍팍.

일련의 사격으로 인해 이강현의 탄창이 비었다.

허리를 굽히고 빠르게 돌진하던 2조는 이강현이 갑자기 사격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총알은 이미 도착했다.

푸푸푸!

총알이 몸에 박히는 소리와 함께 2조 세 사람의 미간과 심장에 선후로 총알이 박혀 모두 의아해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풍덩.

세 사람이 동시에 쓰러져 죽을 때까지 눈을 감지 못했다.

두 전투소조 중 생존자는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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