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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초조한 권무영은 마치 정신병자 같았다.

부하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없었다. 왠지 그는 특근팀에게도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제가 현장 가서 지휘할게요.”

부하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네가 간다고? 네가 가면 누가 날 보호해?”

권무영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저 혼자만 가면 됩니다. 쟤들 셋은 여기 있을 거예요.”

권무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부하의 건의도 괜찮다고 느꼈다. 만약 특근팀에 문제가 생기면 부하도 있으니까.

“그래, 가. 좀 깔끔하게 처리해. 또 이렇게 일 처리하면 그땐 오륙의 자식들이랑 맞붙을 줄 알아.”

부하는 쓴웃음을 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권무영이 손을 흔들자 부하는 몸을 돌려 사무실을 나갔다.

“특근 팀, 나는 귀일이야.”

귀일은 사무실을 나와 통신기를 들고 특근팀에게 연결했다.

“특근팀입니다. 말씀하세요.”

“지금부터 내가 당신들의 지휘권은 맡는다. 지금 드론 촬영 신호를 당신들에게 연결하겠어. 목표 인물은 가장 중심에 있는 벤츠 옆에 있고 외곽에는 한성 현지 깡패가 100여 명이 있어. 당신들은 지금부터 현장 차량의 타이어를 모두 터뜨려 그들이 운전해서 포위를 돌파하지 못하게 해.”

“알겠습니다.”

특근팀은 명령을 받은 후 목표를 변경해 먼저 사방의 상무차 타이어를 사격하기 시작했다.

건달들은 의아해하며 총소리와 타이어 펑크 소리를 듣고 있었다.

“지금 무슨 상황이야? 쟤네들 왜 타이어를 터뜨리고 놀아?”

“아마도 우리가 차를 몰고 도망갈 것을 방비하여 타이어를 터뜨리는 걸 거야. 우린 이제 독 안에 든 쥐야. 그들에게 잡히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거지.”

“그럼 어떡해? 경찰들이 언제 올지도 모르고, 총소리로 봐서는 밖에 우리를 매복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건달들이 긴장해서 의논할 때 이강현은 그들의 곁으로 달려가 냉정하게 말했다.

“밖에는 12명이 있고 돌격소총 9자루, 기관단총 2자루, 경기관총 1자루가 있어.”

건달들은 모두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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