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50화

차를 몰고 달려오던 귀일 시위는 특근 대장의 보고를 듣고 사람을 죽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너희들 병신이니?”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대가 너무 대단해요.”

“중화력으로 모두 죽여!”

귀일 시위가 분개하며 말했다.

특근 대장은 멍하니 있다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네!”

“총류탄 준비해, 무차별로 공격한다.”

특근 대장은 냉담하게 명령을 내렸다.

특근대원들은 모두 전술배낭에서 유탄발사기를 꺼내 총에 장착하고 총류탄사격을 준비했다.

이강현은 영리한 여우처럼 뛰쳐나와 특근대원들이 숨어있던 장소에서 나와 총류탄 포선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총구로 그들을 겨누었다.

“습격이다! 총 쏴!”

특근 대장은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미친 듯이 노호했다.

특근대원의 손가락이 총류탄 발사기에서 방아쇠로 바꾸려 할 때 이강현은 벌써 연속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

사격 소리가 전해지더니 남아 있던 4명의 특근대원도 잇달아 쓰러졌다.

이강현은 이미 사망한 특근대원을 보지 않고 고개를 들어 허공을 보았다.

30미터 높이에 드론 한 대가 멈춰 있었는데 이강현이 드론을 향해 웃으며 총구를 들어 방아쇠를 당겼다.

펑!

공중에서 불꽃이 터지더니 드론이 연기를 내뿜으며 떨어졌다.

드론이 폭발하면서 어강해산물 2층 사무실 내 화면이 흔들리더니 까맣게 변했다.

권무영은 분노가 치밀어 모니터를 뒤집어 순간 산산조각이 났다.

“병신들,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한 사람을 못 죽여? 미치겠다 정말!”

권무영은 뱅글뱅글 돌더니 사무실 구석에 서 있는 나머지 세 명의 부하를 바라보았다.

“모두 날 따라 현장에 가서 이강현을 처리해. 오늘 반드시 그를 죽여야 해!”

3명의 부하는 묵묵히 권무영과 사무실을 떠나 호텔에서 나와 차를 몰고 이강현이 있는 방향으로 갔다.

먼저 가고 있던 귀일은 통신기에서 나는 총소리를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30분이 지나도 별 기척이 들리지 않자 귀일은 마음이 조여왔다.

“난 귀일인데, 들으면 답장해!”

“안 들리냐?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