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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이철은 경비실에게 계속 이강현의 위치를 추적하게 하고 이강현의 차량 위치를 조사하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비실의 우두머리가 답장을 보내와 이철은 부하들에게 먼저 가서 차를 부수라고 했다.

고운란이 운전해 온 차는 바로 이철의 수하에 의해 유리, 지붕, 보닛, 트렁크 등이 다 부서져 차의 원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차를 다 부수고 난 후 이철이 손을 흔들었다.

“내 아들을 안고 따라와. 나랑 가서 내 아들 복수해 줘야지!”

부하 한 명이 남자아이를 안고 이철과 노부인의 뒤를 따라 놀이공원 대문으로 걸어갔다.

놀이공원 정문 입구의 경비원이 막아서자 이철은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

“왜? 감히 내 길을 막아? 죽고 싶어?”

경비원들은 재빨리 길을 비켜 이철 일행이 들어간 후 즉시 경비실의 우두머리에게 보고했다.

오늘 놀이공원 보안 업무를 맡은 마승리는 보고를 받은 후 이철이 놀이공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걸 추측했다.

‘그러면 놀이공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텐데.’

그러나 이철의 신분을 알고 있는 마승리는 자신도 이철을 억지로 막을 힘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철은 지하지대를 거닐면서 여러 개의 작은 대출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빚을 독촉하는 수하만 해도 수백 명에 달했는데 한성에서도 꽤 유명한 패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잠시 생각을 하던 마승리는 그래도 자기가 따라가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이철에게 사람을 놀이공원밖에 데려가서 손을 쓰라고 권할 생각이었다.

마승리는 경비원 한 대를 불러 그들을 데리고 황급히 경비실을 나갔다.

이철이 머리를 치켜들고 횡행하고 있을 때 마승리가 사람을 데리고 이철 앞에 나타났다.

“형님, 제가 도와주러 왔어요.”

이철은 마승리를 힐끗 보더니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네가 날 도우러 왔다고? 막지 않으면 당행인 것 같은데.”

“형님도 참. 그렇지만 형님도 놀이공원 배후에 있는 사장님들을 아시잖아요. 그들의 세력도 결코 만만하지가 않아요. 놀이공원 안에서 일을 일으켜 부정적인 뉴스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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