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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이강현이 고운란을 향해 웃어 보였다.

“얼른 차 문 닫고 꺼져, 우리 운란이랑 말 섞지 말고.”

최순이 차창을 내리며 말했다.

이강현은 차 문을 닫았다.

차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이강현은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깜깜한 밤하늘에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남궁 수호를 손보기에는 적합한 날씨였다.

이강현은 핸드폰을 꺼내 정중천한테 남궁 수호 위치를 알아봐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중천이 전화를 걸어왔다.

“도련님, 남궁 수호는 현재 호정 클럽 1번방에 있습니다. 설마 남궁 수호 사람들이 도련님 찾아온 거에요? 제가 지금 애들 데리고 건너갈게요.”

“그럴 필요 없어. 내가 남궁 수호랑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이강현은 호정 클럽으로 갔다.

…….

호정 클럽 1번방에서.

남궁 수호, 전 사장을 비롯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비록 네 사람 얼굴에 붕대를 감고 있었지만 남궁 수호와 전 사장이 워낙에 페이를 많이 주는지라 호스티스들은 싫어하는 내색 없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

“조금만 있어도 고운란 내 여자가 될수 있었는데, 그 찌질이 남편 때문에 다 망쳤어.”

남궁 수호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남궁 사장님, 고운란 어차피 남궁 사장님 여자가 될건데요, 그땐 남궁 사장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될거에요.”

전 사장이 남궁 사장 비위를 맞추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도련님들 어떤 포즈 좋아하세요? 우리 애들 할 줄 아는 포즈 꽤 많은데, 어떤 포즈 보여드릴까요?”

호스티스가 말했다.

남궁 수호는 호스티스를 품에 안으며 말했다.

“오늘 좀 놀아볼까?”

“제가 한 잔 따를게요.”

남궁 수호가 술잔을 받으며 말했다.

“먼저 고씨 집안을 망하게 하는게 맞는것 같아, 그때가 되면 고운란은 기댈 곳이 없게 될 거고 나한테 울면서 빌게 될 거야. 그 찌질이 남편도 내가 어떻게든 본때를 보여줄 거야.”

“남궁 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미 고 씨 집안의 은행대출자금도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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