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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소 도련님은 그제서야 잔뜩 신났다. 머릿 속에는 온통 고운란을 데리고 맘대로 놀 생각에 들떠있었다.

한편 고흥윤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이렇게 옆에서 조금이라도 아부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나도 이강현처럼저 사람한테 찍힌다면 나도 곧 저렇게 처참하게 당하겠지?

전화를 마친 소 도련님은, 이젠 소문빈이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 도움을 준다 하니 더이상 걱정이 없었다.

"흥, 그러게 왜 감히 나한테 도발하고 난리야. 자기 목숨만 아깝지.”

"소 도련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번에야말로 이 강현 그 자식 제대로 혼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젠 더이상 큰 소리도 못 칠테고 이 바닥에서 영영 떠나게 됐네요.”

고흥윤은 다짜고짜 또 아부를 하기 시작했다.

"고운람 그 년도 내가 가만히 놔두지 않을거야. 전에 듣자하니, 그 여자도 강성 그룹이랑 합작했다면서?"

소 도련님이 물었다.

"맞아요. 그 여자는 아마 원나잇으로 강성 그룹 계약을 받아낸거예요. 이젠 더이상 몸이 깨끗한 여자도 아니라 도련님께서 같이 데리고 놀기도 불편할 수가 있어요.”

소 도련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원나잇으로 계약을 바꾼거라... 그럼 이젠 내가 그 계약을 끝내버리게 만들어야지. 그리고 고운란 그 여자는 반드시 나한테 무릎을 꿇어야 계약을 다시 맺을 수 있게 만들거야.”

"도련님 정말 대단하세요. 이렇게 단번에 그 자식 약점을 잡아내다니. 이젠 그 놈은 도련님께 손이 닳도록 빌어야만 하는 운명이 됐네요.”

"얼른 가서 맛있는 음식이나 만들고 와. 이제 곧 삼촌이 올테니까. 오늘 밤 제대로 파티를 보내야지.”

소 도련님은 웃으며 말했다.

"아, 제가 곧 준비하겠습니다."

고흥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는 얼른 나가서 음식과 술을 준비시켰다. 한편 마음속에는 벌써 이강현과 고운란이 소 도련님에 의해 짓밟혀지는 장면을 상상했다.

한편 하늘 타워 레스토랑 룸 안에서는 이강현과 고운란이 한창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이강현은 와인잔을 들고는 정겹게 말했다.

"운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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