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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한편 레스토랑 밖에 있던 고흥윤과 하빈은 겨우겨우 일어서고는 고통을 호소하며한켠에 쓰러진 소 도련님을 함께 부축했다.

어마어마한 통증으로 도련님은 몸에 힘을 주지도 못해, 마치 종이장처럼 나풀나풀해졌다.

그리하여 고흥윤과 하빈은 젖 먹던 힘을 다하여 그를 차까지 부축했다.

뒷좌석에 눕혀진 소 도련님은 겨우 숨을 헉헉 골랐고,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도련님, 괜찮으세요? 힘드시면 제가 병원에 모셔다 검사라도 해 볼까요?”

고흥윤은 친절하게 말했다.

그 순간 만큼은, 고흥윤은 마음속으로 소 도련님을 친아버지로 생각하기로 했고 실제로 아버지를 모시듯이 대하기로 했다.

"고작 이 정도 가지고 병원은 왜 가. 나 좀 쉬고나면 괜찮아질거야. 좀 있다가 사람 찾아서 그 자식 좀 잡아와.”

소 도련님이 병원에 가고 싶지 않아하자 다소 걱정된 고흥윤은 하빈과 눈빛을 오고갔다.

그러자 알아들은 듯한 하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련님 말대로 하자. 사람 적은 곳으로 데려가서 쉬게끔 하자고. 도련님의 현재 상태로서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상한 소문이라도 돌게 될거야.”

고흥윤은 그제서야 소 도련님이 왜 병원에 가고 싶지 않다 했는지 알게 되였다. 만약 병원에 가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게 된다면 그건 소 도련님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게 될테니까.

"그래. 내가 알기로는 이 옆에 있는 작은 클럽에 드나드는 사람이 별로 없어. 거기로 가자.”

곧이어 고흥윤은 차를 몰고 클럽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방을 잡은 후 하빈과 함께 소 도련님을 부축하여 방으로 들어갔다.

소 도련님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누워 아파서 온몸을 웅크리고는 입으로는 끊임없이 이강현을 저주했다.

"그 개자식, 내가 반드시 그 놈을 죽이고야 말거야! 생포도 아니라 반드시 죽여버릴거야.”

"도련님, 일단 푹 쉬세요. 아니면 뭐라도 좀 드실래요?"

고흥윤은 그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이 상황에 뭔 음식이 넘어가. 하빈, 당장 핸드폰이나 갖고 와. 내가 사람 찾아서 이강현을 죽여버릴거야. 그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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