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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강운은 이강현의 웃음을 보고 긴장이 풀렸다. 올바른 판단을 해서 다행이다!

“백자호, 니 놈 방금 이 선생님에게 무슨 일자리를 안배해 드렸냐?”

강운은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회~회 회장님, 제가 창고에 경비원으로 안배했습니다. 아주 작은 일자리라서 회사의 규칙을 어기지도 않을 겁니다.”

백자호는 말하면서 강운을 힐끔 힐끔 눈치를 살폈다.

그러나 백자호는 강운의 노기어린 모습에 매우 놀랐다!

“이 미친놈! 너 미쳤냐? 넌 이제 인력자원부 부장하지 말고 내일부터 당장 네가 말한 창고에 가서 경비원을 해라!”

강운이가 외쳤다!

백자호는 뻥졌고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인력자원부 부장 보고 창고의 경비원을 하라는 건 또 무슨 소리인가?’

백자호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강운은 계속 말했다.

“너는 앞으로 이직할 꿈도 꾸지 마라! 강산그룹에서 떠난다면 내가 전국의 모든 회사에 공지를 올릴 거야. 앞으로 너를 고용할 회사는 세상에 하나도 없도록 만들 거야.”

“회장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는 하버드 석사에, 인력 관리의 인재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백자호는 반박했지만 소용이 없다.

강운은 몸을 굽혀 이강현에게 인사했다.

모두 매우 놀라 충격적인 눈빛으로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남검봉은 이제야 강운이 이렇게 한 이유가 이강현의 화를 풀게 하기 위해서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쓰레기 이강현이 이런 능력이 있었다고?

강운은 한성에서도 아주 뛰어나고 존귀한 인물이다!

“백자호씨는 경비원 옷이 아주 어울리겠는데?”

이강현은 차분하게 말했다.

“백자호, 얼른 이 선생님에게 감사해라!”

강운은 굳은 얼굴로 백자호를 보고 있다.

백자호는 순식간에 멘탈이 터졌다. 이 원수 같은 놈한테 오히려 감사를 하라고?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꼭,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백자호는 말하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좋아, 너의 태도는 아주 바람직하고 좋아, 앞으로 열심히 일해.”

이강현은 마치 그룹의 회장처럼 말했다.

강성은 기뻐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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