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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일자리를 줘도 난리야. 쓰레기 따위가 지 주제도 모르면서. 검봉이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내가 너랑 말이라도 섞겠어?”

“잘 난 척을 아주 잘하네.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하라. 그렇지 않으면 여기에서 성하게 걸어 나가지도 못 할 줄 알아!”

백자호는 분노했다. 요 몇 년 동안 감히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특히 백자호가 인력자원부 부장이 된 후에 주위 사람들은 아첨하기만 했다.

“무서워라. 자기가 무슨 강산그룹의 회장인 줄.”

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고운란은 재빨리 낮은 소리로 말했다.

“이강현, 마음에 안들면 그냥 가자. 싸울 필요 없어.”

최순은 화가 나서 고운란을 노려본 뒤 이강현에게 엄하게 소리쳤다.

“빨리 백 부장님에게 사과해라! 너 주제파악도 안되니?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내 집에 들어올 생각 하지 마라!”

백자호는 냉소하며 말했다.

“도와줘도 고마운 줄 모르네. 정말 쓰레기들은 징그럽다.”

“자호야, 화내지 마. 이 찌질한 놈하고 싸울 필요 없어. “

남검봉은 즐겁게 말했다.

쾅-

사무실의 문이 세게 열리자 강운은 백자호를 노려보았다.

원래 문밖에서 도련님이 도대체 뭐 하는 지 들으려고 했는데…… 강운은 충격을 받았다.

‘도련님, 왜 이러십니까?’

‘왜 저희 회사에 와서 일반인인 척하십니까? ‘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며 강운은 백자호를 가리켰다.

“백자호, 너 이 새끼 뭐 하는 거야?!”

백자호는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틀림없이 자신이 이강현에게 일자리를 준 것이 강운의 귀에 들렸다.

“회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백자호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모른다.

남검봉은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강 회장님, 저는 정흥투자회사의 남검봉입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강운은 남검봉을 보고 나서 남검봉이 이강현과 무슨 관계인지 고민하고 있다.

‘보아하니 남검봉은 이강현이 도련님인 것을 모르고 있는 건데…… 그러면 저 놈은 도련님의 적이다!’

강운은 아주 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남검봉? 네깟 놈이 뭔데 감히 여기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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