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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설마!! 하지만 그것도 말이 안 돼. 만약에 그렇다면 그냥 자기한테 전화하면 될 것을…….’

강운은 이강현이 왜 왔는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오케이! 알았어, 너 이번에 일 잘 했어. 내가 확인한 후에 너를 사장사무실로 승진시켜 월급을 올려줄 게.”

강운이 말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카운터 직원은 전화를 내려놓고 날아갈 듯 기뻤다.

강운은 망설이다가 옷을 정리했다.

‘그래도 도련님을 만나러 가야 한다. 그러나 이 상황을 보면 도련님이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으신 것 같아.’

강운은 강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

남검봉은 이강현과 최순 그리고 고운란을 데리고 백자호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미소를 지었다.

백자호는 남검봉의 베프다.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안다.

“검봉이 왔구나, 어서 앉아라.”

그는 고운란을 바라보고 이강현을 보았다.

남검봉은 이강현을 가리키며 웃으며 말했다.

“바로 이 녀석이야. 학력도 없고 군대도 가지 않았어. 지금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어. 하도 불쌍해서 널 찾아왔지.”

“아이고, 그러면 아주 쓰레기네. 우리 강산그룹은 쓰레기는 받지 않아. 심지어 경비원이라도 엘리트만 받아서 이거 내가 아주 곤란한데…….”

백자호는 이강현을 경멸하듯 말했다.

“맞습니다. 부장님. 강현이는 그냥 우리 집안의 쓰레기입니다. 잘하는 건 하나도 없고, 우리 운란이가 그냥 돌보고 키우고 있습니다.”

최순은 분노하며 말했다.

이강현은 세 사람을 바라보며 점점 웃음을 지었다.

이강현이 웃는 거 보고 백자호는 조금 놀랐고 곧이어 무시하며 말했다.

“지금 웃음이 나와? 우리 강산그룹 경비원들은 다 UFC파이터급이야. 너 같은 사람은 원서를 넣을 자격도 없어.”

백자호는 계속 무시하며 말했다.

“자호야, 좀 도와주라. 뭐든지 해도 되니까 집에 있는 거보다 낫잖아.”

남검봉은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야근해도 상관없고 근무 시간이 좀 길어도 상관없어요.”

최순은 이강현이 밖에서 일을 한다면 남검봉에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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