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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7화

산뜻한 바람과 푸르른 하늘, 오늘은 화창한 날씨였다. 따스한 햇살이 유리창을 통해 비쳐들어왔다. 회의실에는 이미 주주들이 자리에 착석해 있었다. 한 사람만 빼고… … .

"어떻게 됐어?"

윤중성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이미 회의실에서 반시간 남짓 기다렸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 사람의 자취를 찾아볼수가 없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비서는 퍽 난처한듯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람들을 동원해 그 사람 찾아와, 그 사람 사는 곳에도 가보고 그 사람이 갈수 있는 모든 곳에 가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사람 찾아서 내 앞에 데려와!”

그는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였다. 더 중요한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몸을 돌려 화를 가라앉힌 그는 다시 회의실로 발길을 옮겼다.

“오랜 시간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제 시작하시지요?”

“윤 매지너를 안 기다리나요?”

메인 좌석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앉은 윤설아가 입을 열었다.

윤중성 안색이 어두워지는것을 눈치챈 다른 사람들도 물어왔다.

“맞아요. 오늘은 회사 고위층들이 참석하는 회의이지 않습니까? 더우기 중요한것은 윤 매니저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한 성과보고를 들으러 왔는데요. 지금 이미 아홉시 반이 다 돼가는데 윤 매니저는 왜 아직도 보이지가 않죠? 설마… … . 무슨 일 생긴건 아니죠?”

“아니예요. 아니예요.”

윤중성은 다급히 손사래를 쳤다.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늦잠을 잔 모양이에요. 여러분들이 이해 좀 해주세요. 제가 이미 사람 보냈어요. 우리 먼저 시작하시죠. 윤 매니저가 도착한후에 프로젝트에 관한 보고를 진행하라고 하죠. 물론 성과는 이미 우리의 눈으로도 확실히 보아왔죠. 여러분들의 책상위에 상세한 자료가 놓여있습니다. 아주 눈에 띄는 성과죠!”

그는 싱글벙글했다. 어차피 실적에서 이윤이 제일 중요했다. 그 말인즉 이번 프로젝트는 아주 성공적이였다. 이 프로젝트로 얻을수 있는 이윤도 어마어마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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