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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그건 그 여자가 신분도 능력도 없어서 그런 거지. 나는 안 믿어. 우리 집안, 나의 신분과 지위에 만약 내가 아이를 가진다면 오빠가 나를 버릴 수가 있겠어?”

"네 말도 일리가 있어."윤설아는 생각에 잠겼다. "다만… 네가 아이를 갖고 싶다면 기회가 있어야 되잖아."

“기회는 사람이 만드는 거야.”

허우연은 그동안 망설였지만, 이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을 직접 보고 질투를 안 할 수 없었다.

가슴이 짓밟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했던 남자가 다른 여자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했을까.

착하게 말을 잘 들어도 그의 사랑을 가질 수 없다면, 그녀는 마땅히 비상 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

한소은은 자신이 그렇게 많은 향수를 만들었는데, 하필이면 가장 뛰어난 향수가 리사에게 만들어 준 향수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 제품은 사실 리사 혼자만 써봤고, 특별히 맞춤 제작한 거라 분량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 향수의 향을 맡아본 사람은 자신과 리사를 제외하고 아마 인터뷰한 여기자일 거다.

물론 리사 주변 사람들은 제외했지만 인터넷에서 촉발된 열풍은 대단했다.

신비할수록 호기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을수록 더 알아보고 싶어지기 때문일 수 있으며 이 향수의 검색 열기는 급상승하여 많은 국제 유명 브랜드를 능가했으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벌써 동일한 모델이 등장했다.

물론 똑 같은 모델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모두 브랜드를 내세워 돈을 버는 것뿐이다.

그리고 많은 상인들이 여기에서 기회를 보고 신생에게 구매 주문을 보내왔고, 순식간에 신생 영업부의 전화가 폭주할 뻔했다.

이것 때문에 차석진은 어쩔 수 없이 직접 그녀를 불러 논의했다.

"한소은 씨, 이 주문서들을 다 봤을 텐데 어떻게 생각해요?"차석진은 매우 단도직입적으로 회사에 들어 온 주문과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는 서신들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말로는 의견을 구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녀가 받아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한소은은 단호하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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