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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누가 전화했는지 모르지만, 차석진은 전화를 받을 때 가끔 그녀를 쳐다보고 마지막에 말했다. "알았어요. 제가 물어볼 게요."

한소은은 직감적으로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일인지 몰랐다.

"아마 당신이 옳을 거예요."차석진은 그녀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어쨌든 그녀의 배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차석진도 그녀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바로 주문을 받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방금 그 전화가 그의 생각을 바꾸게 한 것이다. 어쩌면 정말 전용 맞춤형의 길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한소은은 이해하지 못했다.

"방금 전화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손을 문지르자 차석진은 흥분해서 말했다. "탑 여배우 요영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네요. 한 때 엄청 잘 나가다가 재벌가 윤씨 가문으로 시집갔어요.”

한소은은 어리둥절했다.”들어봤어요.”

들어봤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 그녀와 노형원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전화는 그녀가 한 것이라고?

"맞아요. 그분이예요."차석진은 계속 말했다. "그분이 당신에게 그녀만의 전용 맞춤형 향수를 주문 제작해 달라고 부탁했고, 오늘 저녁에 바로 당신을 만나고 싶다는데 당신은 어때요?"

2초간 침묵이 흐른 후, 한소은은 입을 열었다.”이건 제가 못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시라고 하세요.”

원래 이 일은 무조건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 그녀가 한마디로 거절하자 차석진은 의외였다. "왜요? 방금 전용 맞춤 제작을 하겠다고 그 협력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나도 당신의 의견을 존중해서 동의했어요. 그런데 지금 누군가가 먼저 찾아와 전용 맞춤 제작을 부탁했는데 그것도 유명하고 지위 있는 사람이잖아요. 이 주문을 잘하면 조향계에서 당신의 위상도 한 단계 올라갈 거예요. 당신이 거절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나도 알아요. 당신이 지금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요.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여기는 회사이고 당신은 회사 소속이예요. 우리는 회사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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