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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6화

“분명히 그런 걸 거야!”

로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원철수의 의견에 동의했다.

“대사관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미 내게 알려주었는데, 최근 이틀 동안 내부에서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있어. 분명 뭔가를 하려는 것 같지만... 그게 뭔지는 모르겠군!”

로사는 손을 벌리며, 자신의 정보도 제한적이라는 것을 표시했다.

김서진과 진정기는 원래 말수가 적은 편이라, 서로를 바라보며 의견을 내지 않았다.

“진 부장님, 당신은 어떻게 보십니까?”

임상언이 직접 물었다.

오늘 밤 그가 여기 앉아 있는 것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에서였고, 단순히 이야기를 들으러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서 직책의 구분은 없었다. 적어도 모두의 목적이 일치하고 있었다.

“여러분의 분석을 먼저 듣고 싶습니다.”

진정기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서진이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분명한 것은, 놈들이 내일 무언가를 할 것이라는 점이야.”

“대사관 내부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었고, 주효영이 투명 약을 직접 가져오는 것을 그렇게까지 거부하며 몇 번이나 거절한 후, 결국 내일 밤에 가져오라고 한 것은 내일 낮에 만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해.”

서진은 잠시 생각한 뒤,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주효영이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다가 왜 이제서야 너에게 전화를 했을까요? 낮에 정말 무언가를 하고 있었을 거야. 아니면 왜 낮에 전화를 걸어오지 않을 리가 없잖아.”

임상언은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

“나도 그 점이 궁금해. 왜 이렇게 늦게 전화를 걸었을까? 전에 왜 한 통도 받지 않았을까? 혹시 전화를 받을 시간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거나, 받을 수 없었던 걸까?”

로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지만 대사관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는 게 정말 답답하네. 놈들이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하고 있는지도 모르잖아.”

로사는 진정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진 부장님, 어찌 되었든 저는 분명히 말해두고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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