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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3화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기 때문에, 바깥세상은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프레드는 모든 준비를 마친 후, 곧바로 여왕의 방으로 향했다.

여왕의 방에는 그의 신뢰를 받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고, 그들은 최선의 조건으로 여왕을 보살피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이틀 동안 여왕의 상태는 갑자기 급격히 나빠졌다.

처음에는 여왕이 임상언과 공모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동시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들이 공모할 이유가 없었고, 두 사람은 서로 만나지도 못했기에 공모할 기회조차 없었다.

프레드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있는 여왕의 미약한 숨소리를 들으며, 긴장한 눈빛으로 빠르게 다가가 허리를 굽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여왕 폐하? 여왕 폐하?”

여왕의 눈꺼풀이 약간 움직였지만, 눈을 뜨지는 않았다. 힘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그를 보고 싶지 않아서인지 알 수 없었다.

프레드는 손짓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나가라고 신호를 보낸 후, 여왕의 손을 잡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왕 폐하, 저예요. 제가 왔습니다. 제 말을 들을 수 있으시죠, 그렇죠?”

여왕의 눈꺼풀이 다시 한번 움직였지만,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 그는 침대 옆에 앉아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여왕 폐하, 저는 당신이 저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저에게 오해와 원망을 품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습니다.”

“여왕 폐하, 저는 당신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죠?”

프레드는 여왕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 실험은 처음부터 여왕 폐하의 구상이었고, 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정말로 위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당신의... 아니,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념해 왔습니다. 이제 곧 성공할 것 같아요. 그러니 이 중요한 순간에 포기하지 마세요. 반드시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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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강민성
빨리 이런 주제의 스토리를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재미가1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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