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3화

한순간 머리가 텅 비었고, 강시유는 갑자기 당황했다.

그녀는 항상 거부하고 아이를 가질지 말지 망설였지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먼저 떠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고, 항상 그녀가 선택권을 가졌지만, 지금은 통제할 수 없게 된 것 같았다.

밖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은은히 들려와서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다른데 신경 쓸 여유도 없이 샤워기를 켜고 바닥에 묻은 핏자국을 씻어냈다. 그 다음 자신도 샤워를 마치고 종이로 닦으려고 했을 때 핏자국이 안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있고 나서 그녀는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바로 욕실 문을 열고 나와 옷을 입고 급하게 가려고 했다.

로젠은 소리가 들려 눈을 들고 보니 그녀가 문을 여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내가 언제 가도 된다고 했어?”

"미안, 로젠. 일이 좀 있어서 얼른 들어가봐야 돼."그녀는 황급히 말했다.

"가도 좋아!"그는 일어서서 비틀거리며 그녀에게 다가가서 문짝을 한 손으로 눌러 문을 열지 못하게 했다. "나에게 약속한 일은?"

"……" 강시유는 눈을 깜박거리더니 그가 한 말이 생각났다. "그 일은 줄곧 마음에 두고 있었어. 기회를 찾지 못했을 뿐이야. 걱정 마. 내가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킬 테니까!"

이 사람은 정말 미쳤구나!

"기회는…. 사람이 만드는 거지! 네가 계속 이렇게 미루고 나도 인내심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너도 잘 알고 있지!"그는 이 말을 할 때 웃고 있었지만 한 손이 그녀의 뺨을 스쳐 지나 입술로 갔다.

강시유는 문짝에 등을 대고 가슴이 떨렸다.

원래 로젠은 성격이 변덕스러워서 평소에는 대처할 수 있지만, 약을 복용 후에는 완전 미친놈이 되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더 빨리 떠나야 한다.

"당연히 알지! 당신이 기뻐하면 나도 기쁘다는 것을 더 잘 알고! 그러니까 나에게 기회를 찾을 시간을 줘."

그녀는 가볍게 그의 팔을 잡고 천천히 아래로 당겼다.

그녀가 자신의 팔을 내리도록 내버려두면서 로젠은 웃는 듯 고개를 숙였다. "너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