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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3화

위험할 뻔한 순간이 생기다 보니, 한소은은 마음을 다잡았다.

여기서 진상을 알아내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실험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실험은 거의 반 정도 진행되었다. 향과 약 성분의 융합에 있어서 한계점에 달았고, 그 다음에는 비례를 조절하는 것만 남았다.

그들이 준 과거 자료에서, 한소은은 이 사람들, 또는 이 실험을 했던 사람들이, 자신이 전에 알려주었던 비율로, 즉 이전에 자기가 실험실에서 성공했던 사례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데이터를 보고 나서 한소은은 전의 사람이 향을 몰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정확히 말하면 향과 약초의 약 성분의 융합을 전혀 몰랐고 할 수 있다.

이전 성공 사례의 데이터는 정확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다른 약초에 같은 데이터를 대입할 수는 없다. 모든 분량과 비율이 같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안에 첨가해야 할 융합제도 모두 달랐다.

왜 이 조직에서 계속 자기를 끌어들이려 했는지 한소은은 이해가 갔다. 어쩌면 이 일에 있어서 자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그 사람을 찾아낼 시간이 없다.

이 연구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구하고, 익숙해져야 했다. 게다가 이 실험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한소은이 아니면 안 된다.

모든 데이터를 확인하고 나서 한소은은 아예 자료를 던져 버렸다. 그녀에게 있어서 전혀 쓸모없는 물건이었다.

한소은은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율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수많은 샘플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하면 가장 먼저 여러 가지 실험 결과를 발견할 수 있고, 그 다음 피드백에 따라 다시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진행하다 보면 성공할 수 있다.

한소은이 한 실험이 비록 독극물은 하지만, 뇌공등 덩굴은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그녀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거대한 변종 독주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험을 하루 종일 바삐 진행하다 보니 허리가 시큰거리고 등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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