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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화

“그게 정말이야?”

노부인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김승엽을 쳐다보며 반신반의했다.

“정말이에요.”

김승엽이 노부인에게 다가가기 우해영이 했던 말을 대충 설명했다. 당연히 그녀가 했던 위협은 노부인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그 비적만 찾을 수 있다면 난 우씨 가문 30%의 지분을... 아니, 비적이 내 손에 들어온다면 이제 주도권은 내가 가진 것과 마찬가지예요. 더 많은 걸 요구할 수 있단 말이에요!”

김승엽의 생각은 정말 이상적이었다. 비적을 자기 손에 넣고 우해영과 협상하면 자기가 요구하는 대로를 우해영이 다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노부인은 그의 말을 이해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의문이 있었다.

“그 여자가 한 말이 정말일까? 내가 네 아버지와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살면서 무슨 비적이라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 여자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요!”

김승엽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우해영이 한 말이 진실이라고 확신했다.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 우해영은 고대 무술 가문의 사람이에요. 무술을 연구하는데 환장한 사람이죠. 우리에게 있어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책이지만 그 여자에게는 보물이에요. 그런데 그 여자가 잘못 알고 있을 리가 없어요! 게다가 그 여자는 이 비적을 얻기 위해 계획까지 세웠을 정도라고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우씨 가문 지분의 30%를 준다고 한 거 보면 거짓일 리가 없어요!”

“그 여자에게 있어서 그 비적은 우씨 그룹보다 중요한 것이란 말이에요!”

김승엽은 잠시 머뭇거리다 이어서 말했다.

“게다가 정말 그런 게 없었다면 김서진의 무술이 그렇게 대단할 리가 없어요. 분명 무술 비적 이런 게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무술 비적에는 정말 대단한 무술이 있을 거고요. 다만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뿐이에요 어머니께도 숨겼던 거죠.”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노부인은 조금 설득되었다. 노부인은 아들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믿게 되니 남편에 대한 원망이 더 커졌다.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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