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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화

소희도 사실 잠이 오지 않는건 매한가지 였다.

그녀는 서서히 눈을 뜨더니 예전에 있던 일을 회억해 냈다.

"예전에 나 사실 특수한 임무 하나를 수행한 적이 있었어. 불곰이라는 사람 밑에서 잠복하는 임무였었지. 불곰은 아이스랜드 부근에 작은 섬 하나를 소유하고있었는데 글쎄 그곳에서 살아있는 사람으로 생물학 병기를 연구하는 거였어. 그렇게 3개월 잠복하고 있다 섬의 방어시스템을 장악하고 오빠랑같이 섬을 성공적으로 폭파했었어. 그렇게 모든 불곰이 진행했던 연구들은 물거품으로 되고 바다밑에 가라 앉는듯 싶었는데..."

"아쉽게도 당사자인 불곰은 도주한 상태였고 그뒤로 종적을 감춰버렸지 뭐야. 그래서 그냥 그러러니 했는데 어느날엔간 문뜩 나타나 오빠 밑의 사람들을 매수해서 복수를 계획했더라고."

"그렇게 정작 나는 죽지 않았고 대신 백양 그들이 죽은거야."

성연희는 귀담아 듣고 있었다.

"그래서 너랑 서인이 살아 남게 된거고?"

"그렇지."

말하는 소희의 표정은 무섭게 굳어 있었다.

"그뒤 나도 그렇고 서인도 그렇고 모두 조직에서 탈퇴했어."

"그럼 아까 전화에서 서인씨가 한 말은 뭐야? 그래서 불곰은 여직 살아있고 새로운 복수를 꾀한다는 거야?"

소희는 머리를 저었다.

"아니, 그런 거는 아니야. 사실 내가 되려 그를 쫓고 있는거지."

그녀의 오빠를 배신한 자들은 모조리 죽은 상황에 정작 모든 일의 근원인 불곰은 살아있는게 소희는 너무 싫었다. 그래서도 친히 손으로 죽여버리리라 마음 먹었던 거다.

백양의 복수를 위해서, 그녀는 자신의 생명 의의를 이렇게 정의했다.

강성의 케이슬.

임구택은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서 소희와의 대화기록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이때 구은서가 한접시의 과일을 들고 나타났다.

"시원 오빠는 무슨 뉴질랜드로 간다네 스위스로 간다네 되게 바쁘게 보내고 있더라고."

"그래? 바쁘군... 나도 나만의 계획이 있는데..."

임구택의 말에 구은서는 잽사게 말꼬리를 잡았다.

"계획? 무슨 계획? 소희씨와의 계획인거에요?"

"응."

임구택은 눈길한번 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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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3skl
일품월부에서 마지막까지 781회거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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