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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하지만 동시에 이연이 촬영할 때 매트 밑에 못을 박으라고 했는데 결국 그녀 자신을 해쳤다는 폭로도 나왔다.

일의 경과가 모호하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상상의 공간을 갖게 했다.

모든 일이 점점 더 오리무중해졌고, 이때 갑자기 이연의 매니저가 그녀를 대신해 공고를 올렸다. 이연은 다리 부상으로 잠시 연예계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하고, 컴백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팬들의 옹호와 믿음에 감사했다.

이 글은 직접 큰 파도를 일으켜 심지어 몇 차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팬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끊임없이 물었고, 또 다른 명석한 사람들은 이연이 분명히 잘못을 저질러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연예인이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고 계액까지 해약되고 심지어 연예계에서 퇴출한 단 말인가.

아무튼, 이연은 앞으로 다시는 복귀할 수 없었다!

인터넷에 이 천지를 뒤덮은 소식은 또 다른 공고를 가렸다. 그것은 하씨 그룹의 이상장이 공개한 것으로, 하인영과 부녀관계를 해제한다고 선포했다. 이제부터 하인영의 그 어떤 일도 모두 하씨 집안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

저녁에 구택은 명우의 전화를 받았고, 하씨 가문이 사정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씨 가문 쪽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표명하여 이미 하인영과 선을 긋고 더는 그녀의 그 어떤 일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택은 냉소했다.

"동작은 참 빠르군!"

다른 한쪽의 명우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필경 설가네 집안과 같은 전례가 있었으니 하가네 사람들이 감히 꾸물댈 용기가 어딨겠는가.

상위층은 무척 작았으니, 어느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경위를 몰라도 자신의 인맥을 통해 십중팔구 알 수 있었다.

설가네는 구택의 미움을 사서 일주일 안으로 파산하고 사라졌다.

하가는 온 가족의 이익과 하인영 사이에서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하인영을 버렸다.

전화를 끊자 마침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구택은 가운을 입고 문을 열었는데, 호텔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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