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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링거를 맞고 그녀는 돈을 내고 퇴원 수속을 했다.

병원을 떠날 때, 마침 또 밤에 그녀를 돌보던 간호사를 만났다.

간호사는 야근으로 퇴근해서 이제 집에 돌아가려는데. 청아가 혼자인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왜 혼자 가세요? 남자친구분은 안 왔어요?”

청아는 얼굴이 초췌하고 창백하여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고개만 저었다.

간호사는 한숨을 쉬었다.

“이게 무슨 남자친구예요.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내가 보기에는 아이도 가지지 마요. 안그럼 자신만 다쳐요!”

말을 마치고 고개를 저으면 갔다.

청아는 병원을 떠나 한동안 어디로 갈지 몰랐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출근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고 그녀는 자신의 임대주택으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다. 순간 가족이 매우 그리웠다. 그녀는 고민하다 차를 타고 오빠에게로 갔다.

도착한 후 집에는 사람도 없고 문도 잠겨서 청아는 허홍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잠시 울린 후에야 연결되었는데 우강남이 받았다. 전화가 매우 난잡하게 들리자,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청아야 무슨 일이야?"

청녕은 문에 기대어 물었다.

"오빠 엄마랑 어디 갔어. 왜 집에 없어?"

우강남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는 새집 이쪽에 있어. 엄마도 여기 있고. 이리로 와!"

“엉 곧 갈게."

청아는 전화를 끊고 또 우강남의 새집으로 달려갔다.

멀지 않은 곳에 차를 타고 10여 분이면 도착했다. 청아는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문이 열려 있고 그 속에는 한창 수력발전 장식을 고치고 있었다.

우강남은 청아를 보고 멍해졌다.

“청아야 너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 얼굴색도 안 좋고.”

청아는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며 일부러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요즘 다이어트 중이야!"

"너 원래 말랐는데 무슨 다이어트를 해!”

우강남은 웃으며 화를 냈다.

허홍연은 소리를 듣고 와서 청아를 보고 멍했다.

허홍연은 웃으며 말했다.

"청아야 네가 웬일이야?”

청아가 말했다.

"오늘 주말인데 엄마 보러 갔지. 근데 전화하니까 오빠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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