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은 촬영할 때 다른 사람에게 끌려갔다. 양 조감독은 그 사람들이 몸집이 웅장하고 엄숙해보여 일반인과 같지 않은 것을 보고 감히 막지 못하고 스스로 사람들을 안정시키고 사람을 파견하여 주 감독에게 통지했다.간 사람은 곧 돌아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 감독님은 상관하지 말라고 했어요."양 부감독은 어느 정도 깨닫고 현장을 안정시킨 다음 다른 사람의 신을 계속 찍었다.이연은 뒤쪽 마당의 한 방으로 끌려갔고 매우 화가 났다."당신들은 누구야? 사람을 협박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거란 거 몰라? 나는 이 촬영팀의 주연이고, LS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이야. 너희들 감히 나를 건드리면, 임 대표님도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명빈은 싸늘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임 대표님이 우리를 보낸 거야!”이연은 멍해졌다."뭐? 임 대표님이 무슨 일로 날 찾는 거지?""전에 소희 아가씨가 대역할 대, 손강이란 스태프더러 땅에 못을 놓으라고 한 일, 당신이 시킨 거야?"이연은 눈빛이 반짝이며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나 아니야, 왜 나라고 말하는 거지?""사람 데리고 들어와!" 명빈은 고개를 돌려 분부했다.밖에 있는 사람은 즉시 손강을 압송하여 안으로 던져 넣었다.손강은 딱 봐도 얻어맞은 게 분명했다. 입가의 핏자국은 이미 말랐고, 이마에는 멍이 들었다. 그는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명빈을 보더니 또 이연을 보고는 황공해했다."서이연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그녀는 나에게 200만 원 주었는데, 매트를 정리할 때 못을 넣으라고 했어요.""무슨 헛소리 하는 거야!" 이연은 안색이 크게 변하여 눈을 크게 뜨고 이를 갈았다."누가 너를 매수하여 날 모함하게 했지? 이 나쁜 놈, 나는 너를 전혀 모른다고!""서이연 씨, 나 곧 맞아 죽는 이상, 그냥 인정해요!""나 아니야, 내가 왜 하지도 않은 일을 인정해야 하는 거지?"명빈은 손강을 쳐다보았다."이 여자는 어떻게 너에게 돈을 줬지?""그녀의 조수가 입금해줬어요. 입금한 후
못이 순식간에 그녀가 입고 있는 치파오를 파고들어 살을 찌르자, 이연은 소리를 지르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쳤다. 그러나 그녀가 발버둥 칠수록 못은 더욱 깊이 찔러 들어갔고, 그녀는 눈을 부릅뜨며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아파, 이거 놔!""당신들 지금 법을 어기는 거야. 난 당신들 고소할 거야.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은서는 오자마자 이연이 비명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대표님 만날 거야!""나는 임 대표님의 여자야, 당신들 나한테 이러면 안 돼!"......은서는 눈알을 굴리더니 들어가서 이연을 위해 사정하지 않고 몸을 돌려 갔다.그녀는 직접 촬영팀에 가서 소희를 찾았다.주위 사람들을 모두 물러나게 한 다음, 은서는 직접 말했다."소희 씨, 이연은 지금 구택의 사람들에게 고문을 받고 있어요. 난 그녀가 무슨 일을 해서 구택을 화나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러다 사람 죽겠어요!"소희는 눈에 의아한 빛이 스쳐 지나가더니 즉시 깨달았다. 전에 구택은 못을 조사하려고 했고, 지금 사람들 시켜 시연을 고문하고 있으니 이 일은 이연이 한 게 분명했다.은서는 그녀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안색이 약간 가라앉았다."소희 씨, 나는 당신이 지금 구택의 관심으로 득의양양할 수도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그러나 당신은 자신의 느낌만 생각해서는 안 되죠. 구택이 아무리 대단해도 법을 위반할 수 없으니 당신도 반드시 가서 그를 막아야 해요!"소희는 눈빛이 냉담했다."구은서 씨는 서이연 씨를 위해 좀 안타까워해야 하지 않나요? 결국 그녀가 여러 번 잘못을 저지른 것도 모두 당신을 위해서잖아요!"은서는 눈을 가늘게 떴다."그게 무슨 뜻이죠? 그녀 스스로가 소희 씨를 질투하는 건데, 나랑 무슨 상관이죠?"소희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입가에 싸늘한 미소를 짓더니 밖으로 나갔다.은서는 눈빛이 반짝이며 곧 따라 나갔다.모두들 정원에서 이연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촬영팀의 스태프들은 저마다 안벌부절못했다. 구택이 사람을 훈계한다는
소희는 천천히 이연의 앞에 걸어가더니 몸을 부구렸고, 눈빛은 맑고 차가웠다."달갑지 않다고요? 구택 씨는 당신을 직접 LS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으로 만들었고, 당신에게 가장 좋은 자원을 주었죠. 당신이 출세하여 더 이상 남에게 당하지 않도록. 그는 당신에게 당신의 것이 아닌 많은 것들을 주었는데, 또 뭐가 달갑지 않은 거죠?"이연은 몸이 떨릴 정도로 울었다."이것은 내가 내 몸으로 바꾼 거예요. 대표님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나는 자신을 그에게 주었다고요. 이것은 대표님이 주동적으로 나에게 준 거예요!"구택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소희 앞에서 이런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서이연, 난 이미 당신에게 기회를 줬어요. 당신 스스로 매번 나의 인내심을 건드린 거죠!"이연은 크게 울었다."그러나 그날 밤 이후, 나는 대표님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나는 어떤 자원도 원하지 않고, 스타도 되고 싶지 않아요. 난 단지 대표님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서이연, 그만해!" 구택은 큰소리로 냉담하게 호통쳤다.은서는 한쪽에 서서 차가운 눈빛으로 몇 사람을 바라보며 눈을 깜박였다. 보아하니 이연이 이렇게 하는 것은 나름 신심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럼 더 많은 일을 폭로했으면 좋겠다. 그녀는 오히려 소희와 구택의 감정이 정말 그렇게 튼튼한지 보고 싶었다!"그날 밤?" 소희는 입술을 구부리며 구택을 힐끗 쳐다보았다."그날 밤 무슨 일 있었어요?""소희야," 구택은 좀 당황했다. 오늘 같은 날 올 줄 알았으면 그날 밤 그는 절대 이연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이연은 눈빛에 차가운 기운을 숨기고 있지만, 여전히 연약하고 무고한 표정으로 소희를 바라보았다."소희 씨, 어쨌든, 나의 첫날 밤을 대표님에게 주었고, 우리 모두 같은 여자니까, 제발 대표님에게 날 놓아 달라고 해줘요!""그날 밤 그 사람이 당신이란 거, 확실해요?" 소희가 되물었다.이연은 멈칫하더니 눈물을 글썽였다."그게 무슨 뜻이죠?"소희는 싸늘하게 웃었다."그날
구택은 안색이 가라앉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지금 이게 중요해요?""그럼 뭐가 중요한데요?" 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았다."설마 그날 밤 그 사람이 나여서 실망했어요?"구택은 잘생긴 얼굴이 변하더니 갑자기 몸을 기울여 그녀의 턱을 쥐고 그녀의 입술을 세게 물었다.소희는 몸부림을 치며 말했다."아파요! 임구택 씨, 아프다고요!"남자는 멈추고 약간 뒤로 물러서며 검은 눈동자는 그녀를 주시했다."전에 서이연이 나에게 그날 밤 일을 말하는 거 들은 적 있죠. 자기는 내가 오해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왜 말하지 않았어요? 왜!"소희의 눈동자는 칠흑처럼 맑고 깨끗했다. "난,"구택은 다시 그녀를 깨물고 싶었고 목소리에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원망이 묻어 있었다."내가 그날 밤을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아요? 자기한테 말할 수도 없었고, 심지어 서이연이 거듭 이 일을 이용하여 요구를 제기할 때, 나는 타협할 수밖에 없었어요. 행여나 그녀가 자기에게 함부로 말해서 자기 마음을 불편하게 할까 봐요."소희는 남자의 검고 깊은 눈동자를 보고 갑자기 마음이 좀 아팠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고, 방금 그에게 물린 곳을 물어 한바탕 따끔거리더니 눈시울은 참지 못하고 붉어졌다."미안해요, 구택 씨. 나 후회하고 있어요. 당신을 속인 거 말이에요."구택은 그녀를 주시했다."진작에 자기인줄 알았다면, 난 정말,"그는 정말 얼마나 즐거울지 모른다!소희는 주동적으로 일어나 그의 다리에 걸터앉아 그의 얼굴을 들고 낮은 소리로 달랬다."화내지 마요. 구택 씨는 서이연 씨가 요구한 것을 전부 들어줬으니, 나는요? 그날 역시 나의 첫날 밤이었어요. 그러니까 구택 씨도 나에게 타협해야 해요. 이제 화내지 마요!"구택의 눈밑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는 그녀와 처음으로 관계를 가질 때, 그녀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사실 후에 마음속으로 줄곧 질투하고 있었다.알고 보니, 그녀의 첫날 밤은 자신과 함께 했던 것이라니!아무리 답답한 마음도 지금
"아니요."소희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구택 씨는 못생기지 않았으니까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좀 가져요!"구택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그녀를 부축하여 자리에 앉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가의 미소는 또 냉소로 변했다."그럼 그때 만 원을 남겨둔 이유가 뭐죠?"소희는 검은 눈동자를 굴리며 진지한 척했다."그때 몸에 만 원밖에 없었는데, 지금 적다고 싫어하는 거예요?"구택은 안색이 변하더니 사나운 눈빛을 드러내며 그녀를 핸들에 누르고 힘껏 키스했다.그는 조금도 봐주지 않고 그녀를 세게 키스했다.몇 달 만에 그는 마침내 당시의 울분을 토해냈고, 그녀가 자신을 모욕한 원수를 갚았다!소희는 가까스로 틈을 찾아 그를 피하고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원하지 않으면 그 돈 나에게 돌려줘요, 나도 후회했다고요!"구택은 코웃음치며 차에서 지갑을 꺼냈는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단지 그날 밤 그녀가 남긴 만 원만 있었다.그는 돈을 꺼내 위의 번호를 보더니 눈썹을 들어 소희를 바라보았다."방금 번호 외웠다고 말했죠, 지금 외워봐요!""돌려줘요!" 소희는 손을 뻗어 뺏으려 했다!구택은 아주 빠르게 피하더니 그녀를 그윽하게 바라보았다."난 나 자신을 자기에게 주었고, 이 돈은 바로 우리 사이의 계약이에요. 자기는 평생 후회하면 안 되고 날 떠날 생각도 하지 마요!"소희는 가슴이 떨리더니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구택은 돈을 내려놓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다시 그녀에게 키스했다. 다만 이번에는 더 이상 사나운 징벌이 아니라 부드럽고 뜨거운 키스였다. 마치 그날 밤, 그는 그녀가 두려워할까 봐 용솟음치는 욕망을 참으며 위로하며 그녀에게 키스했던 것처럼."자기야, 넌 내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얼마 지나지 않아 소희는 누군가가 멀지 않은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바로 멈추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기자 있어요."촬영팀 밖에는 원래 쭈그리고 앉아 있는 기자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녀를 스타로 착각해서 스캔들이라
하지만 동시에 이연이 촬영할 때 매트 밑에 못을 박으라고 했는데 결국 그녀 자신을 해쳤다는 폭로도 나왔다.일의 경과가 모호하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상상의 공간을 갖게 했다.모든 일이 점점 더 오리무중해졌고, 이때 갑자기 이연의 매니저가 그녀를 대신해 공고를 올렸다. 이연은 다리 부상으로 잠시 연예계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하고, 컴백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팬들의 옹호와 믿음에 감사했다.이 글은 직접 큰 파도를 일으켜 심지어 몇 차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팬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끊임없이 물었고, 또 다른 명석한 사람들은 이연이 분명히 잘못을 저질러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연예인이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고 계액까지 해약되고 심지어 연예계에서 퇴출한 단 말인가.아무튼, 이연은 앞으로 다시는 복귀할 수 없었다!인터넷에 이 천지를 뒤덮은 소식은 또 다른 공고를 가렸다. 그것은 하씨 그룹의 이상장이 공개한 것으로, 하인영과 부녀관계를 해제한다고 선포했다. 이제부터 하인영의 그 어떤 일도 모두 하씨 집안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저녁에 구택은 명우의 전화를 받았고, 하씨 가문이 사정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씨 가문 쪽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표명하여 이미 하인영과 선을 긋고 더는 그녀의 그 어떤 일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구택은 냉소했다."동작은 참 빠르군!"다른 한쪽의 명우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필경 설가네 집안과 같은 전례가 있었으니 하가네 사람들이 감히 꾸물댈 용기가 어딨겠는가.상위층은 무척 작았으니, 어느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경위를 몰라도 자신의 인맥을 통해 십중팔구 알 수 있었다.설가네는 구택의 미움을 사서 일주일 안으로 파산하고 사라졌다.하가는 온 가족의 이익과 하인영 사이에서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하인영을 버렸다.전화를 끊자 마침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구택은 가운을 입고 문을 열었는데, 호텔에서 보
소희는 눈썹을 들고 그를 바라보았다. "심명?"심명은 그녀에게 전화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하필 오늘 구택이 있을 때 전화했다.구택은 핸드폰을 쥐고 미간에 우울함을 띠고 있었다."그는 왜 자기를 그렇게 친밀하게 불러요?"오늘 심명이 한 말은 그로 하여금 마음에 응어리가 생기게 했다.소희는 남자를 꼭 안았다."임구택 씨, 당신은 심명이 이 말을 한 목적이 바로 지금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그녀가 그와 친밀하다고? 그럴 리가 없잖아!구택은 고개를 숙이고 소녀의 턱을 쥐었다."그 남자랑 좀 떨어져요!"그는 지금까지 심명을 싫어하는 것처럼 한 사람을 싫어한 적이 없었다!소희는 목소리가 가벼웠다."얼마나 떨어질까요? 그는 지구에 있으니 난 화성에 갈까요?"구택은 눈썹을 찌푸렸다."지금 내가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거예요?"소희는 입술을 구부렸다."구택 씨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심명은 아마 즐거워 미칠 걸요!"구택은 코웃음쳤다."내가 그의 그 더러운 마음을 모를 것 같아요?""근데 그렇게 따지는 거예요?" 소희는 콧방귀를 뀌었다."자기에 관한 일이라면, 난 따지지 않을 수가 없어요." 남자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소희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돌려 남자를 꼭 안았다."그 사람 얘기 안 하면 안 돼요? 나 배고파요.""내가 직접 모실게요, 나의 공주님!" 구택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소희를 안았다.소희는 그의 목을 껴안았다."공주되기 싫어요. 난 여왕이 될 거예요!""네, 나의 여왕님!"……이미 밤 10시가 되었을 때, 명원은 은서의 전화를 받았다."은서 누나!"은서는 술을 마신 듯 목소리에 약간의 취기를 띠었다."명원아, 너 지금 어디에 있니?""미연이 여기에 있는데, 왜요?"명원은 즉시 물었다."나 마음이 좀 괴로운데, 와서 나랑 같이 술 좀 마실 수 있어?"은서가 물었다."곧 갈게요, 지금 어디에요?" 명원은 물으면서 일어섰다.소파에 앉아 있던 미연은 고개를 돌려 담담
"평소에 나는 내 친구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진정으로 사람을 찾아 나와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뿐인 거 있지!" 은서는 슬픔을 드러냈다."나는 정말 너무 실패한 사람 같아!"명원은 그녀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소희가 또 누나 건드렸어요?"은서는 고개를 살며시 흔들었다."오늘 구택은 소희 씨를 위해 서이연 씨 죽일 뻔했어! 너 그거 알아? 만약 내가 가서 막지 않았다면 그는 정말 그녀를 죽였을 거야. 난 마음속으로 정말 말할 수 없는 기분이야. 그가 사람을 죽여 문제를 일으킬까 봐 걱정되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가 나를 위해서도 그런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그를 걱정해야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거든."그녀는 손을 들어 눈을 가리고 자신을 비웃었다."하지만 나는 참을 수가 없어. 그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명원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소희는요?""소희?" 은서는 비웃었다."그녀는 구택이 당장이라도 서이연을 죽여 자신을 위해 화풀이하는 것을 원하겠지. 그녀는 구택이 이렇게 그녀를 아끼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을 거야!"명원은 술잔에 든 술을 한 번에 다 마셨다."난 정말 모르겠어요. 택이 형은 왜 이런 천박한 여자를 좋아하는 거죠?"은서는 고개를 들어 또 반 잔의 술을 마셨고, 눈에는 슬픔이 가득했다."난 오늘 서이연이 한 말 한 마디에 무척 공감을 느꼈어. 그녀는 스타가 되고 싶지 않고,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으며, 단지 구택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그러나 나는 분명히 이런 기회가 있었는데, 오히려 포기했지!그리고 이제 더 이상 쟁취할 기회조차 없고!"명원은 은서가 몹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그들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는데, 누나한테 어떻게 기회가 없겠어요?"은서는 고개를 저었다."기회 없어. 소희는 지금 구택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 그녀는 정말 대단해. 나도 진심으로 탄복하고 있어!"명원은 싸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