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은 웃으며 말했다."나 내일 돌아갈 테니까, 돌아가면 화풀이해줄게. 그녀의 뒤에 있는 남자가 누구든, 내가 너한테 사과하게 만들 거야!""응, 그럼 강성에 도착하면 나한테 전화해요!"인영은 심명에게 잠시 애교를 부렸고, 전화를 끊은 후 소희가 쇼핑 가방을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 코웃음치며 소희를 힐끗 보았다.‘내일 아주 본때를 보여줄 거야!”*소희가 어정으로 돌아왔을 때 구택이 금방 돌아왔는데, 그녀의 손에 물건을 보고 물었다."이게 뭐예요?”소희는 그에게 건네주었다."조백림 씨의 생일 선물요, 이따가 구택 씨가 전해줘요."구택은 라이터인 것을 보고 갑자기 좀 질투했다."나에게 선물을 준 적이 없는데, 특별히 그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가다니."소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당신의 생일은 언제죠?"구택은 더욱 화가 났다."자기는 자기 남자가 언제 생일인지도 모르는데, 뻔뻔스럽게 물어보다니?"소희는 웃었다."그럼 당신은 내 생일이 언제인지 알아요?""12월 29일." 구택은 즉시 말했다.소희는 눈이 휘둘그레졌다."어떻게 알았어요?"구택은 냉소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소희는 어깨를 으쓱거렸다."구택 씨 생일 때 나도 선물 사줄게요.""네 생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요, 이거 나 줘요!" 구택은 라이터를 꺼내 손에 들었다."이거 마음에 들어요.""근데 담배 안 피우잖아요?""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난 라이터가 좋아요.""그럼 조백림 씨 생일 선물은 어떡하고요?"구택은 웃으며 말했다."다 준비했어요. 그는 마침 우화 광장 뒤의 땅을 원해서, 내가 그를 도와 구했어요. 그에게 준 생일 선물이라고 할 수 있죠.""아!" 소희는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생각이 짧았다."이건 자기가 사준 거예요!" 남자는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고 득의해하며 손을 뻗어 소희의 손을 잡았다. 마치 라이터가 금싸라기 땅보다 더 귀한 것 같았다.많은 사람들이 넘버 나인에서 백림에게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소희와 구택 두 사람이 도착
"설마!" 백림은 웃으며 말했다."사정 좀 봐주라!"구택은 가볍게 웃었다."그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내가 왜 허튼소리를 했는데?" 시원은 두 사람의 관계가 거의 공개된 것을 알고 꺼리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추워도 안 돼, 더워도 안 돼. 정말 입에 물면 녹을까, 손에 들면 깨질까, 아주 잘났어!"진수 등도 따라서 맞장구를 쳤다."예전에 우리는 왜 구택이 사람을 이렇게 아낄 줄 아는 것을 몰랐을까!""그건 소희 씨를 못 만나서 그래!""정말 대박이야! 우리 모두 구택한테 좀 배워야 소희처럼 예쁜 여자친구를 찾을 수 있어!"......소희는 약간 난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그녀는 케이크를 먹기 시작했다. 백림은 확실히 대범하여 그녀에게 엄청 많은 케이크를 잘라 주었다.구택은 담담하게 웃었다."됐어, 오늘은 백림이 생일이니까 너무 그러지 마!"*소파 저쪽은 매우 시끌벅적했다. 구은서는 저쪽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은은하게 듣고 눈에 슬픔이 스치더니 술 한 잔을 들고 단숨에 다 마셨다.명원은 냉소했다."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택이 형이 잘해 준다고 자랑하다니, 내가 보기에 소희는 일부러 애정을 과시하며 누나에게 시위하는 것 같아요!"은서는 눈을 드리우며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는 원래 이긴 사람이니 시위는 당연한 게 아닌가?""흥, 잘난 체 하긴. 누가 마지막 승자가 될지 아직 모른다고요!" 명원은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은서는 계속 술을 따르며 말투가 무거워졌다."그녀는 이미 구택을 내 곁에서 빼앗는 데 성공했어. 나도 패배를 인정했고. 그녀야말로 마지막 승자야! 봐, 그녀는 나에게 그녀의 전과를 자랑하고 있잖아."명원은 더욱 화가 났다."은서 누나, 낙담해서는 안 돼요. 지금 택이 형을 되찾아야 한다고요."은서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그렇게 하면 소희를 다치게 할 거야. 나는 구택을 잃을지언정 누군가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소희가 이러는대도 누나는 아직도 그녀가 다치지 않을까
미연과 청아는 모두 오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들이 데려온 여자들은 모두 구은서를 에워쌌고 이쪽에는 소희 자신밖에 없었다.그녀는 철제 난간에 엎드려 바깥의 야경을 보며 천천히 케이크를 먹었다.백림이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내가 청아 씨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녀는 저녁에 일이 있어 올수 없다고 했어요. 무슨 일인데 그렇게 바쁜 거예요?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이렇게 고생하다니.""청아는 방금 회사에 다니기 시작해서 아주 열심히 하고 있죠." 소희는 가볍게 웃었다."그래도 몸 조심해야죠, 너무 고생하지 말고!"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응, 청아 만나면 백림 씨 대신해서 전달해 줄게요."백림은 그녀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여자들이 모두 은서를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눈치가 빨랐으니 또 어떻게 이 사람들이 고의로 소희를 냉대하는 것을 모를 수 있겠는가. 그는 인차 말했다."내가 수정더러 소희 씨와 같이 이야기하라고 할게요."수정은 백림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이다."아니에요." 소희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백림은 소희의 성격이 담담해서, 친하지 않은 수정과 같이 있으면 오히려 더 어색하다는 것을 알고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필요하면 구택에게 말해요. 모두 친구니까 절대 사양하지 말고요.""괜찮아요." 소희는 부드럽게 웃었다.백림이 떠난 후, 구택이 인차 와서 자신의 양복 외투를 벗고 그녀의 몸에 걸쳤는데, 그녀가 접시에 있는 케이크를 태반이나 먹은 것을 보고 입술을 구부리고 웃으며 눈빛에는 총애를 띠었다."단음식이 그렇게 좋아요?»소희는 어깨를 으쓱거렸다."사람은 어쨌든 취미가 있어야죠!"그녀는 손에 든 케이크를 들고 구택에게 주었다."먹어봐요, 구택 씨도 좋아할 거예요!"구택은 고개를 숙이고 케이크를 옆에 놓고는 휴지를 뽑아 그녀의 손에 묻은 크림을 닦아 주었는데, 그녀의 입가에도 조금 있는 것을 보고,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닦은 다음 자신의 입에 넣고 빨며 고개를 끄덕였다."딱 좋네요."말을 마치고 몸을
구은서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시선은 자기도 모르게 베란다를 향했다. 그녀는 구택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소희에게 키스하는 것을 보았고, 또 그가 총애하는 눈빛으로 그녀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보았다. 그의 얼굴의 표정은 자신이 종래로 본적이 없는 부드러움이었다......이 순간, 그녀는 갑자기 주위의 모든 것이 따분하고 무미건조해졌다고 느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으면 어떻고, 소희는 소외되면 또 어떻단 말인가? 그 사람이 소희의 곁에 서기만 하면, 그 한 사람만으로도 이미 모든 것을 이겼다.백림의 여자친구 진수정과 함께 온 여자는 술 한잔을 들고 시원을 향해 걸어갔다."시원 오빠!" 여자는 몸에 딱 붙는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화장도 화려했으니 가는 허리와 통통한 엉덩이는 무척 섹시했다.그녀와 시원은 낯선 사이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전에 한 술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시원의 곁에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그날 밤 한 걸음 더 나아갔을 것이다.아마 오늘 밤이 좋은 기회일지도.시원의 얼굴색은 오히려 좀 냉담했다."안녕!"여자는 몸을 기울여 담배를 가지러 갔고 일부러 몸을 숙여 시원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담배를 건네줄 때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모임 끝나면 어디 가서 한 잔 할까요?"시원은 담배를 받지 않았고 잘생긴 얼굴에는 혐오감이 나타났다."됐어, 오늘은 별로 흥이 없어.""그럼 우리 따로 시간 약속해요." 여자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표정이 점점 부드러워졌다.시원은 뒤로 등을 기대어 싸늘하게 말했다."왜, 백림은 오늘 돈을 쓰기 아까워, 청한 호스티스가 부족해서, 내가 당신하고 마시게?"여자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시원 오빠, 싫으면 거절하면 되지 왜 하필 사람을 공격하는 거예요?""난 이미 거절했고, 네가 모른 척한 거야!"시원은 안색이 옅어졌다."나는 눈치 없는 여자가 가장 싫으니까, 꺼져!"여자는 화가 난 얼굴로 분
그는 다시는 예전처럼 그녀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그날부터 그들은 이미 남이었다.소녀는 여전히 사정하고 있었지만, 그 여자는 조금도 봐주려 하지 않았다. 옆에는 떠들썩한 사람들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이 사건의 경과를 들은 후 모두 여자더러 케이크를 받으라고 사정했다.여자는 마침내 승낙했지만 청아에게 어려운 문제를 남겨주었다."지각한 것은 그쪽 문제고, 케이크는 이미 신선하지 않으니까, 배상해도 되. 절반만 줘!"청아는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럴 돈이 없어요."이 케이크는 100만 원이었고, 절반만 해도 50만 원이었다."돈을 배상하든지 케이크를 가져가든지, 알아서 해!" 여자는 가슴을 안고 고개를 돌려 청아를 아랑곳하지 않았다.주위의 사람들이 두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는데, 아마도 이미 소파 위의 여자가 사실 처음부터 청아에게 돈을 배상하라고 하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시원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우청아가 이렇게 낭패를 보는 것을 보고 통쾌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미워했다!고작 1억을 위해 자신을 배신한 것이 미웠고, 그녀가 돈에 눈이 멀어 생각이 짧아서 미웠다!그는 갑자기 우청아가 정말 돈을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러 개의 알바를 하면서 또 돈을 절약하기 위해 연속 3일간 라면을 먹을 수 있다니. 그들이 알게 되였을 때부터 그는 그녀가 새 옷을 산 것을 본 적이 없었다.그러나 지금, 케이크 하나를 위해, 그녀는 곧 그 여자에게 무릎을 꿇을 지경이었다!그들은 결코 같은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청아야!"소희는 위층에서 내려와 물었다."무슨 일이야?"청아는 소희를 보고 다소 놀랐지만 즉시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배달하러 왔어.""괜찮긴, 빨리 선택해, 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여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좋아요, 절반의 돈을 배상할게요!"청아는 갑자기 결정을 내리고 휴대전화를 꺼냈다."내가 지금 당장 입금해 줄게요!"여자는 갑자기 득의양양한 기색을 드러내며 휴대전화를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팔려고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즉시 그녀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의론이 더욱 분분해졌다."일부러 배달원 돈을 삥뜯으려는 거구나, 어떻게 이런 사람이 다 있대?""어린 아가씨가 배달하는 것을 보니 만만해서 그런 가 보지, 내가 보기에 그녀의 품행은 배달하는 사람보다 훨씬 못 해!""100만 원으로 고의로 남을 괴롭히다니, 정말 징그럽다! 소녀가 돈을 버는 게 쉽다고 생각하는 거야?""맞아, 이렇게 비싼 케이크를 살 수 없으면 먹지 말든가!"......여자는 주위 사람들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당신들과 무슨 상관인데? 저리 비켜!"방금 청아를 대신해서 불평을 하다 오히려 여자에게 반박 당한 남자는 냉소했다."누군가가 사면 팔겠다고 하지 않았어? 지금 그 아가씨가 사려고 하는데, 빨리 케이크 팔아!"여자는 난처해지더니 울며 겨자 먹기로 소희의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화가 나서 갔다.청아는 주위에서 그녀를 에워싸고 대신 사정해주던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구경꾼들은 그제야 서서히 흩어졌다.소희는 케이크를 받고 청아에게 말했다."모두 위층에 있는데, 올라가서 좀 앉을래?"청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아직 다른 주문이 몇 개 더 있어서, 이미 오래 지체됐어. 조금 있다가 내가 케이크 돈 줄게, 내가 조백림 씨한테 준걸로 해.""아니야!"소희는 말하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왜 또 배달하는 건데?"어쩐지 조백림이 전화했지만 시간이 없더라니."놀면 뭐 해!" 청아는 밝게 웃었다."배달하러 갈게. 시간 있으면 같이 놀자.""그래, 조심하고!""응!" 청아는 손을 흔들며 헬멧을 머리에 쓰고 빠른 걸음으로 갔다.2층 울타리 뒤에서 시원은 소녀의 뒷모습을 보고 눈동자가 서늘했다.그는 몸을 돌려 위층으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서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의 조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우청아의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봐.»그녀는 허연에게서 1억을 받았는데, 왜 배달하러 나왔지?돈이 필요한가?설마
그래서 매 번 선물을 뜯는 시간이 되면 사람들은 매우 흥분했다.선물에는 번호가 있었는데, 백림은 9라고 적힌 작은 상자를 들고 물었다."이건 누구거야?"영미라는 호스티스는 즉시 손을 들어 감격해하며 말했다."내 거예요, 얼마든지 맞혀봐요. 맞히면 내가 지는 걸로!"백림은 흔들더니 안의 소리를 듣고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넥타이핀.""빨리 뜯어봐, 빨리!"많은 사람들이 재촉하자 백림은 상자를 열었는데 안에는 아니나 다를까 디올의 넥타이핀이 들어 있었다.다른 사람들은 한바탕 탄식했다. 백림은 또 12번 상자를 골랐고, 은서는 웃으며 말했다."이건 내가 준 선물!"은서의 선물이라니, 모두들 점점 더 기대하기 시작했다. 백림은 흔들었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 눈살을 찌푸렸다."이건 정말 좀 어려운데. 시계인가?"은서는 웃으며 말했다."열어봐!"백림은 상자를 열었는데 역시나 손목시계였다. 다이아몬드 손목시계, 그것도 한정판, 적어도 2억 원 이상이었다.백림은 구은서를 쳐다보았다."고마워, 잘 받을게!"은서는 온화하게 웃었다."좋아하면 돼!"이어서 또 하나의 상자를 선택했는데 한 호스티스가 선물한 순금으로 만든 커프스 버튼이었다. 백림은 알아맞히지 못하고 그녀더러 마음대로 조건을 제기하라고 했다.그녀는 보석도 가방도 달라고 하지 않고 백림에게 대중 앞에서 자신과 키스하라고 했다.이 호스티스는 백림과 사이가 괜찮았는데, 보아하니 그가 방금 사귄 여자 친구를 일부러 화나게 하려는 것 같았다.수정도 대범했다."마음대로 뽀뽀해요, 어차피 돌아가서 씻어야 하니까!"사람들은 한바탕 웃었다.호스티스는 수정의 조롱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백림이 그녀에게 뽀뽀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백림도 꾸물대지 않고 호스티스의 얼굴을 들고 대중 앞에서 그녀와 키스를 했다.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지르자 모임의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소희는 백림의 여자친구가 고개를 살짝 돌리는 것을 보았는데, 그녀의 눈에는 난해한 빛이 번쩍였지
원래 떠들썩하던 분위기가 잠시 굳어졌다. 백림은 소희를 대신해서 수습하려고 소희가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말하려 했지만, 구택이 갑자기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소희 씨는 당연히 백림에게 선물을 준비했지!”정아는 즉시 말했다."어느 건데요, 빨리 가리켜 봐요!""맞힐 필요 없어, 소희 씨의 선물은 상자에 담지 않았으니까." 구택은 냉담하게 정아를 바라보다가 백림에게 말했다."우화 광장 옆에 있는 그 땅에 관한 인수 계약서야. 내일 사람 시켜 너의 회사에 보낼게. 나와 소희 씨가 너한테 주는 생일 선물이야."백림은 깜짝 놀랐다."택아, 너 어떻게 내가 그 땅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니? 게다가 내가 오랫동안 시도 했지만 상대방은 줄곧 주려 하지 않았는데, 네가 나를 도와 해결했다니?"구택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네 27번 째 생일 축하한다!"백림은 감격스러워했다."고마워, 구택아, 그리고 소희 씨. 이 땅을 수상 공원으로 만들고 싶은데. 소희 씨가 준 것인 이상 내가 소희의 이름으로 이름을 지을게요. 구택 넌 의견 없지?""이건 좀 아니죠!" 소희는 의외였다.그러나 백림의 생각은 구택의 마음에 꼭 들어맞았다. 그는 소희의 손을 잡고 옅게 웃었다."나는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그럼 이렇게 결정하자!"조백림은 통쾌하게 말했다.다른 여자들은 부러움을 참지 못하고 소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정말 임가네에 시집가려는 건 가봐. 평소에 구택의 성격이 냉랭했지만 뜻밖에도 여자를 이렇게 총애하다니, 그야말로 스위트 가이였다!구은서는 다 이상 표정을 통제할 수 없었고, 마음이 차갑고 음울하여,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입을 열었다."시원아!"시원이 다가와서 말했다."뭐가 이렇게 떠들썩해?"명원은 웃으며 말했다."백림이 형 선물 맞히고 있어요!"많은 사람들은 시원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그는 자리에 앉자 옆에 소희가 들고온 케이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문득 숨이 막혔고 얼굴색은 선명하게 가라앉았다.조백림이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