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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원래 떠들썩하던 분위기가 잠시 굳어졌다. 백림은 소희를 대신해서 수습하려고 소희가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말하려 했지만, 구택이 갑자기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소희 씨는 당연히 백림에게 선물을 준비했지!”

정아는 즉시 말했다.

"어느 건데요, 빨리 가리켜 봐요!"

"맞힐 필요 없어, 소희 씨의 선물은 상자에 담지 않았으니까."

구택은 냉담하게 정아를 바라보다가 백림에게 말했다.

"우화 광장 옆에 있는 그 땅에 관한 인수 계약서야. 내일 사람 시켜 너의 회사에 보낼게. 나와 소희 씨가 너한테 주는 생일 선물이야."

백림은 깜짝 놀랐다.

"택아, 너 어떻게 내가 그 땅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니? 게다가 내가 오랫동안 시도 했지만 상대방은 줄곧 주려 하지 않았는데, 네가 나를 도와 해결했다니?"

구택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27번 째 생일 축하한다!"

백림은 감격스러워했다.

"고마워, 구택아, 그리고 소희 씨. 이 땅을 수상 공원으로 만들고 싶은데. 소희 씨가 준 것인 이상 내가 소희의 이름으로 이름을 지을게요. 구택 넌 의견 없지?"

"이건 좀 아니죠!"

소희는 의외였다.

그러나 백림의 생각은 구택의 마음에 꼭 들어맞았다. 그는 소희의 손을 잡고 옅게 웃었다.

"나는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이렇게 결정하자!"

조백림은 통쾌하게 말했다.

다른 여자들은 부러움을 참지 못하고 소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정말 임가네에 시집가려는 건 가봐. 평소에 구택의 성격이 냉랭했지만 뜻밖에도 여자를 이렇게 총애하다니, 그야말로 스위트 가이였다!

구은서는 다 이상 표정을 통제할 수 없었고, 마음이 차갑고 음울하여,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입을 열었다.

"시원아!"

시원이 다가와서 말했다.

"뭐가 이렇게 떠들썩해?"

명원은 웃으며 말했다.

"백림이 형 선물 맞히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은 시원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그는 자리에 앉자 옆에 소희가 들고온 케이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문득 숨이 막혔고 얼굴색은 선명하게 가라앉았다.

조백림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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