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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화

이연은 신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은서를 찾아갔다.

"은서 언니, 소희 씨 왔는데, 지금 이정남이라는 그 스태프하고 아주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어디를 가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다니.”

은서는 손에 든 커피를 내려놓고 대본을 가져와 대사를 외우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것도 능력이지."

"확실히 능력이죠!"

이연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은서의 곁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그녀를 잡을 수 있는 사람도 있죠!”

은서는 눈가를 치켜세우며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연은 웃으며 말했다.

"하인영!"

구은서는 하인영에 대한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다. 연기가 일반일 뿐만 아니라 성격도 좋지 않은 외모만 있는 여자였다. 그녀는 눈알을 굴리며 천천히 말했다.

"그녀들 아는 사이야?»

"아니요, 하지만 내가 하인영에게 귀띔만 해준다면 그녀는 반드시 소희를 촬영팀에서 쫓아낼 거예요!"

이연은 확신했다.

은서는 담담하게 웃었다.

"하인영한테 이렇게 큰 능력이 있다고?"

그녀는 잠시 멈추다 계속 말했다.

"렌더가 홍보해 달라고 나를 찾아 왔는데, 난 아직 고려 중이야. 근데 이연이 네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따 렌더 매니저에게 너 추천할게!"

이연은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고마워요, 은서 언니!"

은서는 가볍게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잘 될 거야!"

이연은 자연히 구은서의 뜻을 알고 즉시 흥분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앞으로 은서 언니만 따를 게요. 그리고 언니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을 게요.»

은서는 가볍게 웃었다.

"가서 일 봐!"

"응, 언니 두고 봐요!"

이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구은서는 여자의 뒷모습을 보고 입가에 냉소를 지었다.

하인영은 제작진더러 그녀에게 다른 분장실 하나를 마련하고 했는데 지금 화장을 하고 있었다. 메이크업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아프게 해서 그녀는 바로 발을 들어 메이크업의 다리를 걷어찼다.

"너 왜 일을 이딴 식으로 하는 거야? 할 줄 모르면 꺼져! 멍청한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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