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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집에 들어간 후, 소희는 청아가 산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 그녀더러 소파에 가서 휴식하게 한 후, 체온을 한 번 재주었는데 다행히 열은 이미 내려갔다.

곧 호텔 사람들이 와서 음식을 배달했는데, 여섯 가지 요리와 국이 하나 있었고, 모두 담백한 음식이었다.

청아가 아픈 기회를 빌어 구택은 마침내 당당하게 소희에게 담백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소희도 이번엔 음식 가리지 않고 순순히 청아와 자신에게 갈비탕 한 그릇을 담았다.

청아가 물었다.

"촬영팀에서 일하니까 어때? 누가 괴롭히진 않아?"

은서는 지위가 높아서 제작진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다. 그녀는 자꾸 은서가 이 기회를 틈타 소희를 난처하게 할까 봐 걱정했다.

"아니, 다들 잘 해줘!"

소희는 브로콜리를 삼키며 웃으며 대답했다.

최근 요 며칠, 촬영팀은 확실히 매우 잠잠했고 촬영도 매우 순조로웠다. 설정원이 더 이상 오지 않자, 사람들도 더 이상 수다를 떨게 없었다.

이연과 은서도 더는 그녀를 귀찮게 한 적이 없었다.

청아는 밥을 먹으면서 천천히 말했다.

"소희야, 며칠 뒤 난 어정에서 나갈 거야. 너 혼자 제때에 밥 챙겨 먹고, 날씨가 추워졌으니까 찬 거 너무 많이 먹지 말고 둘째 삼촌 말 잘 들어."

소희는 멈칫하더니 물었다.

"왜 또 이사를 가려고? 시원 오빠랑 싸웠니?"

어쩐지 시원이 그동안 안 왔더라니.

"아니야!"

청아는 즉시 고개를 저으며 설명했다.

"우리 엄마가 요즘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우리 오빠네 집에서 지내고 있거든. 그래서 나도 거기로 가려고. 우리 엄마 돌볼 수도 있잖아."

소희가 물었다.

"아주머니 어디 아프셔? 병원에 가서 검사 해봤어?"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고질병이야."

청아는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말했다.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아주머니가 좀 좋아지시면 다시 이사와."

청아는 목이 멨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으며 소희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 있다 평소와 같은 말투로 다시 입을 열었다.

"좋아, 나도 네가 많이 그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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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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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정
이틀연속 업데이트가 없네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있었느데요 빠른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goodnovel comment avatar
하린
왜? 오늘은 올려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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