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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소희는 가볍게 웃었다.

"괜찮아요!"

은서는 부드럽게 웃었다.

"나는 주 감독과 오랜 친구고 또 제작진 사람들과 모두 잘 알고 있으니까 일 있으면 나 찾아요."

"네, 다들 좋은 분들이세요!"

"나 다음 신 찍으러 가야 하니까 시간이 있으면 다시 이야기해요!"

은서는 웃으며 소희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서야 몸을 돌려 떠났다.

정오가 다 되어갈 때, 줄곧 서이연을 추구하던 설정원이 와서 그녀를 방문하러 왔고, 또 바비큐 같은 음식을 가지고 왔다.

주 감독은 사람들더러 쉬게 했고, 서이연은 자신의 조수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달라고 했고, 한동안 모든 사람들이 이연을 칭찬했다.

소희는 가지 않고 그냥 주 감독에게 혼자 점심 먹으러 나간다고 말했다.

영화성 이곳은 마침 서인의 샤브샤브 가게가 있었다.

은서의 조수는 케이크와 과일 샐러드를 가져왔는데, 하찮다는 듯 말했다.

"이딴 음식 가지고 사람들을 매수하다니, 서이연 그 득의양양한 모습 좀 봐요!"

은서는 등나무 의자에 앉아 몸에 큰 목도리를 걸치고 손에 대본을 들고 보고 있었다.

"자기만 잘 하면 돼. 다른 사람을 상관하지 마!"

조수는 "네" 하고 대답한 뒤 옆에 앉아 밥을 먹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연이 다가와 손에 연어를 들고 달콤하게 웃었다.

"은서 언니, 밥 먹었어요? 내가 특별히 언니에게 남겨준 건데!"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연어를 내려놓고 꽃처럼 웃었다.

"먹어요!"

"고마워!"

은서가 웃었다.

"사양하지 마세요!"

이연은 더 달콤하게 웃었다.

......

소희가 대력 샤브샤브 가게에 도착했을 때, 안에 이미 사람들로 꽉 찼다. 소희는 가까스로 자리를 찾아 앉았고, 앞치마를 입은 소녀가 와서 부드럽게 물었다.

"뭐 드실래요?"

소희는 멈칫하다 고개를 돌려 보았다.

"유림이?"

유림도 소희를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소희, 네가 어떻게 여기에?"

소희는 유림이 이곳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궁금해졌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너 이곳에서 알바하는 거야?»

유림은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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