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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소연은 얼굴이 빨개지더니 무척 부끄러워했다.

"ㄴ, 네, 나는 소희가 만든 설계원고인줄 몰랐어요. 윤미 언니가 만든 줄 알고 단지 참고하고 싶었어요. 정말이에요!"

진원은 안색이 크게 변하여 실망하고 난감하고 분개했다. 그녀는 소연의 팔을 잡고 손을 들더니 "탁"하고 그녀의 얼굴을 심하게 때렸다!

"감, 감히 날 속여! 너 정말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구나!"

진원은 분노하여 소연을 노려보았다.

"내가 그렇게 많은 정력과 돈을 들여 너를 키웠는데, 너는 뜻밖에도 소희보다 못하고, 표절이라는 창피한 일을 하다니!"

소연은 얼굴을 가리고 크게 울었다.

"엄마, 잘못했어요!"

정인도 놀라웠고 가슴이 아팠다.

"연아,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소연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해했다.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소희는 소연이 통곡하고 후회하는 얼굴을 보고 아무런 동정도 없었다. 그녀는 원래 회사에서 쫓겨났는데, 하필이면 또 이런 거짓말을 하다니.

그녀는 정말 틀렸다는 것을 알까?

만약 그들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또 어떻게 자신을 모함하고 그녀가 억울한 모습으로 위조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겠지?

그래서 소연은 그녀가 불쌍하다고 여길 가치가 없었다!

전혀!

진석은 소희를 데리고 일어나 무표정하게 말했다.

"진작에 인정했어도 지금처럼 이렇게 난감하지 않았어!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다들 안 거 같으니 소연은 회사에서 이미 잘렸고, 다른 것은 당신들 집안의 일이죠. 우리는 먼저 가볼게요!"

그는 말을 마치고 소희를 바라보았다.

"가요."

소희는 정인과 진원을 보지 않고 진석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소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소희와 진석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전에 진석에 대한 애모는 이미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원망만 남았다. 그는 뜻밖에도 그녀에게 이렇게 무정하여 조금의 뒷길도 주지 않았다!

소희가 가자 거실 안에는 소연의 엉엉 울음소리만 남았다.

진원은 욱하는 표정으로 노호했다.

"울긴 왜 울어, 너 아직도 울 낯이 있어, 내 체면이 다 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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