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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그 문장은 마찬가지로 몇 장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중 한 장의 사진에는 두 사람이 함께 서있었고, 은서는 안색이 무덤덤했고, 다른 한 장은 서이연이 은서의 뒷모습을 보면서 쓸쓸하고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얼핏보면 확실히 은서가 이연을 괴롭히고 고의로 연회에서 그녀를 난처하게 하며 자신의 경력으로 신인을 압박하는 것 같았다.

주 감독의 새 영화가 가뜩이나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다 은서가 귀국한 후 찍는 첫 영화라는 점에서 모두의 주의력이 이 영화에 쏠리고 있어 촬영하기도 전에 이미 인기가 대단했다.

그래서 영화나 주연에 대한 기사는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두 실시간 검색어는 모두 은서에게 불리하지만, 네티즌들의 논평은 거의 은서의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 첫 번째 통고에서 눈치 빠른 사람들은 모두 은서가 좀 더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서이연이 이렇게 억지로 자신을 치켜세우는 것을 반감을 사기 쉬웠다.

게다가 은서의 팬덤은 더 커서 거의 평론을 조종할 지경에 이르렀고, 서이연이 통고를 사서 자신을 치켜세운다고 욕을 했다.

이연의 팬은 두 번째 기사의 사진으로 은서의 팬을 반박하며 그녀가 신인을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서의 팬들도 뒤처지지 않았다. 가장 높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기본적으로 이연을 욕하는 것이었다.

"정말 미안하지만, 우리 은서는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왜 웃어야 하는 거지?"

"사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그 어떤 여자 연예인이 고의로 억울한 모습을 보여 기자에게 찍힌 거만 보이는데, 쇼를 하고 있네!"

"다들 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우리 은서를 밟고 존재감을 찾고 싶어? 팬들을 뭘로 보고!"

......

일은 점점 커졌고 양쪽의 팬들도 떠들썩해졌다. 일부 영문을 모르는 네티즌들도 한차례 "분석"을 거친 후 은서의 편에 섰다.

그래서 이 두 검색어는 은서를 타격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도와 네티즌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며 팬층을 단결시켰다.

이연 이쪽은 자아 칭찬이 너무 지나쳐서 그동안 달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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