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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화

장씨 사무실 빌딩.

퇴근할 때 정수진은 청아에게 제도 자료를 주며 그녀더러 완성하지 못한 건축 설계 방안을 완성하고 수치를 대조하라고 했다.

이것은 원래 상사가 정수진에게 맡긴 임무였는데, 그녀는 저녁에 데이트가 있어서 임시로 또 청아에게 맡겼다.

청아는 저녁 8시가 넘도록 야근을 하고서야 완성했다. 그녀는 기지개를 켜고 홀가분한 표정을 지으며 물건을 정리하고 집에 돌아가려던 참에 어떤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들었다. 익숙한 목소리는 온화하고 부드러웠다.

"야근할 줄 알았어요!”

청아는 고개를 들어 방긋 웃었다.

"시원 오빠도 야근했어요?"

"돌아와서 물건 좀 찾았는데, 청아 씨 사무실의 불이 아직 켜져 있는 거 봐서요."

시원은 잘생긴 얼굴로 담소하며 말했다.

"가요, 내가 집까지 바래다 줄게요."

"아니에요, 나 혼자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면 돼요!"

청아는 인차 말했다.

"잔소리 말고 빨리요!"

시원은 엄숙하게 말했다.

청아는 웃었다.

"네!"

두 사람 모두 저녁을 먹지 않아서 시원은 먼저 청아를 데리고 밥 먹으러 갔다. 그는 중식당을 선택했는데, 그곳은 환경이 깨끗하고 우아했다.

밥 먹다 시원은 전화를 받으러 나갔는데, 청아는 얼른 가서 계산했다.

시원은 떠날 때에야 청아가 계산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중식당은 비싼 편이라 두 사람이 먹어도 그 비용은 청아의 반 개월 월급정도 했다. 시원은 휴대전화로 청아게게 입금하려 했다.

청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에요, 줄곧 시원 오빠가 나를 도와주었으니까요. 이제 내가 밥 한 끼 사줘도 따지다니, 친구라면서요?"

시원은 엷게 웃었다.

"그럼 다음 달에 세낼 돈은 있어요?"

"이미 3개월의 집세를 지불했으니 충분해요!"

청아는 입을 오므리고 웃으며 보조개 두 개를 드러냈다.

"훗!"

시원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다음에는 내가 계산할게요. 얼른 차에 타요!"

"응!"

청아는 한 끼의 식사비용이 시원에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를 한 번 청할 수 있어 그녀는 매우 기뻤다.

30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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