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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소희 그들이 다 먹고 떠날 준비를 할 때 가게에는 또 손님들이 왔다. 서인은 그들을 배웅하며 연희와 노명성에게 말했다.

"언제든 오는 것을 환영해요. 식사도 전부 무료고요!”

연희는 명염하게 웃었다.

"안심해요, 꼭 자주 올 거예요."

서인은 해맑게 웃으며 또 소희와 구택을 바라보았다.

"조심히 가!"

모두들 서로 작별 인사를 하고 각자 차에 올라 떠났다.

명성은 술을 마셔서 돌아갈 때 기사가 운전했는데 연희는 얼굴이 빨개진 채 명성에게 기댔고 분명 좀 취했다.

명성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편안한 자세를 찾아 눕힌 뒤 컴퓨터를 들고 메일을 확인했다.

"참!"

연희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턱을 남자의 어깨에 얹고 괴로워하며 말했다.

"서인의 일, 소희한테 물어보는 거 깜박했어!"

명성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묻지 마. 서인이 이름을 숨긴 이상,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거겠지."

연희는 눈알을 굴리며 생각했다.

"하긴. 됐어. 어차피 나는 그가 서인이고 내가 숭배하는 주옥이라는 것을 알면 돼!"

명성은 실눈을 떴다.

"숭배?"

"노 사장, 함부로 질투하지 마!"

연희는 두 팔로 그의 목을 껴안으며 그에게 달라붙어 어여쁘고 요염하게 웃었다.

"너는 내가 너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을 알면 돼!"

반취한 연희는 노명성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는 그녀의 허리를 꼭 껴안고 고개를 숙이고 키스했다.

연희는 눈을 반쯤 가늘게 뜨고 고양이처럼 나른하게 두 팔을 조이며 열렬히 대답했다.

......

명우는 차를 몰고 구택과 소희를 어정으로 데려다주었고, 돌아가는 길에 소희는 윤미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설계원고에 대해 영감이 없어서 소희가 남은 세 벌의 옷도 디자인해 주길 바랐다. 그녀는 소희의 설계원고를 보고 소희에 대해 완전 신심이 있었다.

소희도 거절하지 않고 담담하게 대답하며 일요일 저녁에 설계원고를 그녀에게 주겠다고 대답했다.

전화를 끊자 구택은 그녀의 손을 잡고 물었다.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거예요?"

"네, 주 감독의 영화가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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