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는 보더니 그것은 주 감독의 영화 준비전의 연회인 것을 발견했다. 북극 작업실이 영화의 의상 디자인을 담당하기 때문에 초청을 받았던 것이다.연회는 이번 일요일 오후였다.진석이 말했다."나 이번 주 일요일에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소희가 말했다. "나 윤미 언니랑 함께 갈 수 있어요.""그래요!"진석이 말했다."아가씨는 가기만 하면 돼요!"소희는 눈썹을 찌푸렸다. 이건 무슨 뜻이지? 그는 그녀가 가지 않을까 봐 두려운 것일까?진석은 그녀를 흘겨보며 그녀의 생각을 꿰뚫어 본 것 같았다."아무튼 앞으로 작업실에 관한 일이라면 아가씨는 반드시 참가해야 해요. 게으름 피울 생각 하지 말고요!"소희는 한숨을 쉬었다."난 지엠의 일도 신경 쓰지 않았는데!"진석은 싸늘하게 웃었다."하영 씨도 나도 아가씨를 너무 봐줬어요!"소희는 마음이 찔린 듯 눈알을 돌려 고개를 숙이고 서류를 열심히 보았다. 그녀는 두 개만 보고는 좀 초조해하며 서류 한 묶음을 진석에게 던졌다."나 여기에 너무 오래 있을 수 없으니까 나가볼게요!"진석은 말을 하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소희는 담담하게 웃었다."선배가 나더러 조수로 작업실에 오라고 했잖아요. 이건 내 탓 아니에요!"말을 마치고 소희는 진석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몸을 돌려 갔다.진석은 피식 웃었다.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화가 나도 그녀를 어쩔 수 없었다.소희는 복도에서 온옥의 조수를 만났다. 그녀는 아래층 인사부에 가서 소희의 일을 조사했고 소희가 오는 것을 보고 일부러 고개를 살짝 돌려 못 본 척했다.소희는 원래 그녀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그녀가 말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 어깨를 스쳐 지나갔다.조수가 온옥의 사무실에 들어가자 갑자기 공손한 표정을 지었다. "총감님, 저 돌아왔어요!"온옥은 고개를 들었다."인사부에서 뭐래?"조수가 말했다."인사부는 강성대의 원장이 우리 작업실에 소희 씨를 추천했다고
소희는 일어나서 물었다."무슨 일이에요?"윤미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사람이 어느 고수인지 말해줘요? 방금 썼는데, 너무 좋아요!""그녀도 디자인 전공인가요?"소희는 가볍게 웃었다."아니요, 컴퓨터 공학 전공이에요!""화소의 포용도도 전보다 두 배 이상 좋아졌고,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도 많아졌어요. 너무 좋다니까요!"윤미의 눈에는 흥분과 경이로움이 가득했다."그녀는 아마추어로서 어떻게 이걸 해냈죠?"영미가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무슨 일인데 이렇게 흥분한 거야?"윤미는 곧장 말했다."소희 씨 친구가 우리가 쓰는 소프트웨어를 다시 보완하고 갱신했어. 아주 대단해. 너도 써볼래? 소희 씨가 도와서 설치해 줄 수 있는데."영미는 웃는 듯 마는 듯 소희를 힐끗 쳐다보았다."난 또 무슨 일인가 했네. 소프트웨어를 갱신한게 뭐 그리 놀라운 일이라고! 고마워, 내 건 괜찮아서 네 조수 귀찮게 할 필요 없어!"윤미는 영미가 소희를 깔본다는 것을 알고 있엇다. 그녀뿐만 아니라, 몇 분 전의 자신도 소희의 친구가 이렇게 강력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알았어!"영미는 탕비실에 가서 슬기를 불러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윤미는 더욱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소희 씨, 나 대신 친구분에게 고맙다고 전해줘요. 점심에 내가 밥 살게요!""천만에요!"소희가 가볍게 웃었다.윤미는 즐겁게 웃었다."소희 씨가 온 후에 나도 아직 밥을 산 적이 없잖아요. 오늘 내가 살게요. 마침 고맙다고 인사할 겸요!"소희는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나 방금 맞은편 중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그럼 같이 가요!""그래요, 잠깐만 기다려요, 금방 올게요!" 윤미는 웃으며 사무실로 돌아가 자신의 가방을 가지러 갔다.윤비를 기다릴 때, 소희는 미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내 상사가 소프트웨어가 아주 좋다고 말했어요, 언니한테 고맙다고 전해주래
강남은 또 어찌 이대로 가겠는가. 그는 또 대리님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대리님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회사에서 잘리고 싶지 않으면 당장 돌아와!"말을 마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강남은 휴대전화를 보면서 화가 났지만 장설에게 분풀이를 하지 못하고 그저 혼자 울분을 삼켰다.장설은 강경한 태도로 그와 상의하지 않으려 했다.잠시 쇼핑하다 장설은 힘들다며 두 사람은 커피숍에 들어갔고, 이때 그녀는 입을 열었다."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당신네는 방금 집을 샀으니 돈도 별로 없을 거 같아 예단은 받지 않겠데요. 단 5천만 원 준비하면 돼요!"장설은 임신고 집 인테리어는 아직 다 마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었다. 그녀는 일단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강남은 멍해졌다."5천만 원? 만약 당신의 집안에 5천만 원 주면 우리 집은 장식할 돈이 없었을 텐데!"장설은 눈썹을 찌푸렸다."누가 그 5천만 원 쓰래요? 그것은 내가 찾은 돈이지 당신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결혼할 돈은 당신이 가서 당신 엄마한테 달라고 해요!"강남은 바로 안달이 났다."우리는 옛집까지 팔았는데 우리 엄마한테 또 무슨 돈이 있겠어?”"그럼 난 몰라요, 어차피 내 돈은 쓸 수 없으니, 당신들 스스로 방법을 생각해 봐요!" 장설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그리고 우리 집은 친척이 비교적 많아서 강성에 와서 결혼식에 참가하고 왕복하는 비행기 표값과 호텔에 묵는 돈도 모두 당신네가 내요!"장설은 민성 아래의 시골 출신이었고, 강성에서 대학을 다녔다.강남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애원했다."이것은 당연한 하지, 우리는 그 돈을 낼 수 있지만, 예단의 돈은 좀 줄일 수 없을까?""우강남!" 장설은 테이블을 치고는 눈을 치켜떴다."지금 내가 임신했다고 만만해 보이는 거예요? 예단 돈을 내고 싶지 않는 거냐고요?""아니야!" 강남은 황급히 설명했다."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집을 살 때, 우리 엄마는 모든 돈을 다 내놓았고, 심지어 청아에게 조금도 나누지 않
청아는 긴장했지만 망설이지 않고 봉투를 열고 그 안의 감정결과를 꺼내 보다가 최종 결과라는 글자에 멈추었다.그녀는 가슴이 쿵쾅 뛰더니 갑자기 답답하고 아팠다. 자신의 오빠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감정 결과, 장설의 아이는 강남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얇은 종이는 마치 수천 킬로의 무게가 있는 것 같았다. 청아는 꽉 쥐고 손끝이 하얗게 질려 마음이 매우 아프면서도 장설이 미웠다!장설!그녀는 어떻게 자신의 오빠한테 이럴 수 있는 것일까!그녀의 어머니는 어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결혼식부터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미 장설의 가족과 연락하여 예단과 결혼식에 관한 일을 상의했고 장설의 가족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든 가능한 한 만족시키려고 했다.비록 추석에 불쾌하게 헤어졌지만 청아는 그녀의 어머니가 무척 기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필경 경사가 둘이었고 그녀는 심지어 아이가 확실히 오빠의 것이라면 그 일도 추궁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차 안은 어두컴컴했지만 시원은 여전히 청아의 창백한 얼굴을 보았다. 그는 눈썹을 찌푸리고 담담하게 말했다."요 며칠 사람 찾아 장설을 조사해 봤어요. 그녀는 청아 씨 오빠와 연애하기 전부터 사생활이 비교적 혼란스러웠고요. 학교에 있을 때 유부남을 꼬신 적 있고 심지어 청아 씨 오빠와 사귈 때도 몇 명의 남자 동료와의 관계가 수상했어요. 그녀의 아이는 그녀 회사 동료의 것일 수 있고요."청아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장설은 완전히 그녀의 오빠를 호구로 생각했던 것이다!시원은 나지막이 말했다."사실, 미리 알아도 나쁘진 않아요. 만약 청아 씨 오빠가 그녀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야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에게는 더욱 잔인하죠."청아는 목이 메어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정신을 차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시원이 말했다."솔직히 말해서, 장설과 결혼하지 않는 것은 청아 씨 집안에게는 좋은 일이에요."청아는 시원이 그녀를 위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여전히 난감하여 울먹이며 쓴웃음을 참
마지막 결과를 본 그는 얼굴이 이미 새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충격에 강남은 마음이 비통해지며 눈앞의 보고서를 믿을 수 없었다!그는 문득 오늘 병원에 가서 한 검사를 떠올리더니 모든 것을 깨달았다!장설의 아이는 그의 아이가 아니었다!그녀는 그를 배신했고 또 그를 속였다!그의 보고서를 쥔 손은 걷잡을 수 없이 부들부들 떨렸다. 마음속의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그는 몸을 돌려 위층으로 올라가려 했다.청아는 즉시 따라가서 강남을 붙잡았다."오빠, 흥분하지 마요! 그녀는 지금 임신해서 때리면 안 돼요!""내 아이가 아니잖아!" 강남은 노호하며 청아의 손을 세게 뿌리쳤다.청아는 계속 그의 팔을 잡고 성급하게 말했다."오빠 지금 엄청 화나고 엄청 슬프다는 거 알아요. 근데 만약 지금 그녀를 때려서 그녀의 뱃속의 아이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오빠는 고의 상해죄로 감옥에 가야 한다고요!""그녀 때문에 감옥에 가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요!"강남은 표정이 험상궂었다. 그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고함을 지르며 얼굴을 가리고 통곡했다."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난 그녀를 위해 고객까지 잃었고 내 여동생한테 미안한 일을 가득 했어. 나는 심지어 양심까지 버렸는데, 그녀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청아는 그를 껴안고 똑같이 슬프게 울었다."오빠, 오빠!"차 안의 시원은 함께 안고 통곡하는 두 사람을 보고 차에서 내리지도, 막지도 않았다. 이때 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강남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었다!이런 일은 어떤 남자에게 있어 큰 굴욕과 타격이며, 그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었다!얼마나 울었는지 강남은 마침내 냉정해졌지만 안색은 여전히 보기 좋지 않았고 목이 쉬었다."나 올라갈게. 걱정 마. 그녀 안 때릴 테니까. 난 그녀와 똑똑히 얘기해 볼 거야!”청아는 휴지를 들고 그의 얼굴을 닦아주었고 눈에는 여전히 눈물을 머금은 채 신신당부했다."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오빠 반드시 침착해야 해요. 오빠의 미래와 엄마를 위해서라도
청아는 즉시 고개를 돌려 보았다.강남이 먼저 나왔는데, 그는 손에 트렁크 하나를 들고 힘껏 아래로 던졌다.장설은 훌쩍거리며 끊임없이 강남에게 매달리면서 심지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려 했다.강남은 단호하여 트렁크를 던진 다음 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보아하니 강남은 그녀를 때리지도, 마음이 약하지도 않아 청아는 안심했다.장설은 땅에 엎드려 가슴이 찢어지도록 울면서 위층의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보게 했다.그녀는 한참 울다가 강남이 정말 마음을 굳게 먹은 것을 보고서야 트렁크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그녀는 울면서 걸었고 나무 밑에 세워진 롤스로이스를 눈치채지 못하고 곧 동네를 나와 택시를 탔다.시원이 물었다."올라가서 청아 씨 오빠 살펴볼래요?"청아는 한 번 생각하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요, 우리 오빠는 지금 혼자 있고 싶어할 거예요.”시원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집으로 데려다줄게요!"도중에 두 사람은 말을 별로 하지 않았다. 장설이 쫓겨난 것을 보고 청아는 속이 매우 후련했지만 여전히 오빠가 불쌍했다.시원의 핸드폰은 끊임없이 전화가 왔는데, 그는 받지도 않고 바로 끊었다.청아가 말했다."길가에 내려줘요, 나 혼자 택시 타고 돌아가면 되니까요. 얼른 가서 일봐요!"시원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괜찮아요, 이럴 때는 별로 중요한 일이 없어요!"30분 후, 차가 청아 집 아래에 멈추자 시원은 고개를 돌려 온아하게 입을 열었다."돌아간 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요. 오늘은 매듭짓는 거니까 앞으로 모든 일이 좋아질 거예요!"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시원 씨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이 말은 오해하기 쉬웠고 그녀는 그에게 그렇게 많은 신세를 졌으니 말로 표현해도 너무 성의가 없을 거 같았다.그녀는 진지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입술을 오므리고 웃으며 보조개 두 개를 드러냈다."우리 집에 있어 이것 또한 행운이죠. 시원 오빠 말처럼 다 좋아질 거예요!""응!" 시원은 옅게 웃었다.
소연은 마음이 약간 흔들렸다. 솔직히 그녀 평소의 의식주는 모두 진원이 대신해서 안배했기에 그녀는 스스로 쇼핑하며 옷을 살 기회가 아주 적었다."가자, 내가 디저트 살게!"슬기가 유혹했다.소연은 손에 든 설계 방안을 보고 머뭇거리며 고개를 저었다."됐어, 이 방안 아직 끝내지 않았거든."슬기는 눈꼬리를 치켜세우고 윤미의 사무실을 가리켰다."소희에게 맡겨. 어차피 그녀는 매일 아무 일도 없으니까 우리 도와 좀 더 하는 것도 당연하지!"소연은 자기도 모르게 멸시를 드러내며 입을 열었다."그녀가 무얼 안다고, 만약 일을 망치면 민아 언니한테 설명할 방법이 없어.""일단 시키면 되잖아, 다 하면 네가 고치고. 어차피 이런 설계방안은 여러 번 고쳐야 해." 슬기의 눈빛은 음흉했다."민아 언니가 원망하면 소희가 했다고 말하면 되지."이런 설계 템플릿은 사실 이미 두 번이나 고쳤는데 상대방은 줄곧 불만스러워했다. 민아도 좀 귀찮아서 그 사람들과 대처하고 싶지 않아 아예 소연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치파오의 디자인 원고를 만드는데 전념했다.소연도 이런 난장판을 맡고 싶지 않았다.소연은 생각하다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소희에게 물어볼게.""가봐, 너 기다릴게!"소연은 광고 방안과 모델의 자료를 들고 윤미의 사무실로 향했다.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소연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윤미를 향해 말했다."윤미 언니, 지금 고객이 나 만나자고 해서 지금 나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민아 언니가 퇴근하기 전에 이 광고 모델 이미지 디자인을 하라고 해서 소희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될까요?"윤미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물론이지, 근데 소희가 잘 하지 못할까 봐 그래.""괜찮아요, 어차피 내가 수정해야 되니까요." 소연은 자료를 소희에게 건네며 미소를 지었다."부탁할게!"소희는 받아와서 담담하게 말했다."천만에!"소연은 거의 티 내지 않게 눈썹을 찌푸리고는 윤미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몸을 돌려 갔다.윤미는 담담하게 웃었다."그럼
이 사장님은 의미심장하게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뒤로 번지다 멈칫했다."이전의 템플릿도 고쳤어요? 두 판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았나요?"민아는 즉시 소연을 보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뒤의 몇 판만 고치라고 하지 않았니?"소연은 당황하여 입을 뗐다."제가 고친 게 아니에요!""응?" 민아는 불쾌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소연은 소희를 가리키며 말했다."그녀가 고쳤어요!" 윤미는 눈살을 찌푸리며 소희를 대신해서 몇 마디 하려 했지만 고개를 들자 온옥이 차가운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며 눈짓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윤미는 멈칫하더니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고객 앞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책임을 미루는 것은 확실히 말이 안 됐다!소희는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제가 만든 그림이에요. 죄송해요, 정해진 템플릿이 있는지 몰랐어요. 스타일을 통일하기 위해 전부 다시 만들었거든요!"소연은 낮은 목소리로 원망했다."왜 먼저 나에게 물어보지 않았어?"임영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고, 슬기도 고소하게 바라보았다.윤미는 화가 나서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소희가 정말 억울하다고 느꼈다. 분명 소연이 자신의 일을 하지 않고 소희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지금은 또 모든 책임을 소희에게 떠넘겼다!"정말 죄송합니다!"온옥은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새로 온 조수가 고친 그림이라 이 방면에 그다지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장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민아의 컴퓨터에는 아직 저장된 서류가 있을 거예요. 즉시 다시 수정하도록 하죠.""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이 사장님은 바로 입을 열었고 눈은 줄곧 그 설계도를 주시하며 감탄했다."정말 완벽하게 만들었어요. 새로 고친 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참신해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피하며 모델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완전히 표현했네요!""정말 좋아요!""그리고 이 스타일링 디자인은 광고의 주제와도 매우 적합해요! 우리가 원하는 게 바로 이런 느낌이에요!"이 사장님은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