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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소희는 지엠의 사장, 북극 작업실의 파트너로서 그동안 이런 기세를 본 적이 없었다.

심명은 소희의 멍한 표정을 보고 재미있어하며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다들 수고했다고 말해야죠!"

소희는 그를 노려보았지만 여전히 그가 말한 대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모두들 수고 많아요. 처음 보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요!"

점장은 얼른 말했다.

"천만에요, 당연한 일 가지고!"

주경 이문서 그들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화전 디저트는 상장된 회사인데다 5성급 디저트 가게인데, 뜻밖에도 소희의 것이라고?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고석은 주경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창피하지도 않니? 빨리 안 가!"

주경은 고석의 손을 뿌리치고 콧방귀를 뀌었다.

"디저트 가게일 뿐,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난 이 가게의 VIP 회원이니 왕이나 다름없어!"

점장은 담담하게 주경을 힐끗 보더니 즉시 프론트에게 분부했다.

"이 아가씨가 우리 가게에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충전했으면 두 배로 돌려주고, 앞으로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해!"

주경은 눈을 부릅떴다.

"그러기만 해봐!"

"우리 소희의 구역에서 당신이 말할 차례는 못 된 거 같은데!"

심명은 싸늘하게 웃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돈을 써서 이 가게를 사던가. 그렇게 많은 돈이 없어? 그럼 네 아버지 불러와, 내가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주경은 강성에 있는 심 씨네 집안의 세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 창피하더라도 감히 심명과 맞서지 못했다. 만약 정말 그를 화나게 했다면 그들의 집안은 그 후과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이문서는 그녀의 소매를 잡아당기더니 즉시 그녀를 말렸다.

"주경아, 우리 먼저 나가자!"

"잠깐만요!"

점장이 다가와서 현금 한 묶음을 그녀에게 건네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가게는 두 분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다신 오지 마세요!"

주경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며 소희를 매섭게 노려보더니 고개를 돌려 재빨리 떠났다.

이문서는 그 돈을 한 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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