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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시원 오빠, 언제 왔어요?"

장설은 달콤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시원은 장설을 힐끗 쳐다보며 눈빛이 어두워지더니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마침 지나가던 길에 청아 씨 보러 왔어요."

장설은 몸을 내밀어 시원에게 물을 따라주며 자신의 가슴을 모두 시원에게 보여주며 매혹적인 말투로 말했다.

"청아는 아침에 시원 오빠가 언제 올지 말했는데, 뜻밖에도 바로 오셨네요."

청아는 약간 눈살을 찌푸리며 좀 난처해했다. 그녀는 언제 아침에 시원을 언급했는가?

시원은 물을 받으며 온화하게 웃었다.

"아마도 마음이 통했겠죠!"

청아는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시원 앞에서 설명을 할 수도 없었다.

시원은 확실히 잠깐 여기에 들른 거라 다른 일이 있어서 몇 마디 하고는 일어나 작별을 고했다.

장설은 주동적으로 배웅하러 나갔고 밖에서 시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녀는 머리를 가볍게 넘기더니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시원 오빠, 우리 카카오톡 친구 추가해요. 앞으로 청아 이쪽에 무슨 일 있으면 나도 언제든지 시원 오빠 찾을 수 있고요."

"그래요!"

시원은 휴대전화를 꺼내 장설을 추가했다.

장설은 마음속의 흥분을 참으며 엘리베이터가 오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귀여운 척하며 시원과 손을 흔들었다.

"시원 오빠, 잘 가요!"

시원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갔고 앞에 있는 여자는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웃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시원은 미소가 사라지더니 피식하고 비웃었다.

저녁에 시원이 술자리에 갔을 때, 장설의 문자를 받았는데, 그것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사진 속 여자는 손에 와인 한 병을 들고 자신의 얼굴에 붙이며 엄청난 필터로 키스하는 표정을 지었다.

[시원 오빠, 이거 오빠 술이죠? 술 한 잔 사주시면 안 될까요?]

시원은 핸드폰을 한쪽에 던지며 대답하지 않았다.

장설은 시원의 답장을 받지 못하자 좀 괴로웠다. 그녀는 청아가 이미 잠든 것을 보고 스스로 주방에 가서 술잔을 찾아 술을 반 잔 따랐고 거실에 가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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