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65화

연희는 차에 시동을 걸며 담담하게 웃었다.

"근데 너한테 정말 잘해주는걸!”

소희는 할 말이 없었다. 비록 심명이 다른 목적으로 자신을 접근했어도 그는 확실히 그녀를 도와주었고 그녀를 대신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었기에 소희는 가끔 화가 나서 그를 때리고 싶었어도 억지로 참았다.

소희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오늘 이런 일이 생겼으니, 그녀와 구택의 관계도 완전히 끝난 셈이었다.

그리고 그 디저트 가게도 문제였다. 술자리에서 그들은 비록 아무렇지 않게 그녀에게 디저트 가게를 줬지만, 상장된 체인점의 가치는 어마어마했다.

공연히 다른 사람의 가게를 받으니 그녀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연희는 그녀의 생각을 꿰뚫은 듯 담담하게 웃었다.

"디저트 가게는 비록 가치가 있지만, 진 씨네 집안에게 있어 별거 아니야. 게다가 디저트 가게 하나로 진 씨네 회사의 명성을 바꿨으니 그들도 손해 볼 거 없고. 너도 일단 편하게 받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고 지금도 그냥 이럴 수밖에 없었다.

연희는 원래 소희를 데리고 놀러 나왔지만 이런 소란이 생겨서 소희는 배가 아픈 데다가 지금은 시간이 또 무척 늦었기 때문에 연희는 그녀를 어정으로 데려다주었다.

호텔 이쪽에서. 심명이 떠날 때 갑자기 누군가가 그의 차창을 두드렸다.

심명은 뒤에 앉아 있었고, 차창을 내리며 잘생긴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서이연 씨였군요. 무슨 일이죠?”

이연은 웃으며 말했다.

"오늘 일 정말 고마웠어요!”

심명은 가볍게 웃었다.

"천만에요. 우리 소희 씨가 마음이 약해서 당신이 덕 본 거죠.”

“그렇죠, 나도 당연히 소희 씨한테 고마워해야 하는걸요!"

이연은 미소를 지으며 순수한 모습으로 말했다.

"전에 소희 씨와 임 대표님이 함께 있을 때부터 나와 소희 씨의 사이가 좋았어요. 이번에 그녀가 이렇게 나를 도와줬으니 나도 반드시 보답해야죠.”

심명은 이 여자가 그를 찾아온 이유가 바로 이간질하러 왔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 여자는 지금 자신이 소희와 구택의 일을 모르는 줄 알고 일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